26일 원·달러 환율은 연말을 맞은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2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098.7원에 거래를마쳤다.
환율정보 제공업체인 델톤은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투기 거래가 둔화된 가운데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장중 1099.3원을 저점을 낮췄으며, 엔·달러가 120엔 초반으로 밀린 것도 원·달러 환율 1100원 붕괴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델톤은 이어 "오후 들어 1100원 붕괴에 대한 실망 매물과 손절매도 물량이 늘면서 원·달러 환율 낙폭을 키웠다”며 "원화 가치는 연말까지 수급에 따라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날 원·위안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인 177.03원보다 0.23원 내린 176.80원에 마감했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