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가 사장의 사의 표명을 받은 데 이어 임원 절반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4일 “남재호 사장이 지난 11일 건강검진을 받은 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개인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지난 3월 취임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저녁 보상총괄전무와 개인영업총괄전무 등을 포함해 임원 15명에 대해 해임을 통보했다. 이는 메리츠화재 전체 임원 절반 가까운 수준이다. 또 예년 5~6명 안팎의 임원이 교체되는 것과 비교하면 인사폭이 2~3배에 달한다.
메리츠화재는 남 사장의 사의 표명과 이번 임원 인사가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장의 사의와 임원 대거 교체가 한꺼번에 발생한 데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이나 내부 갈등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지난 3분기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363억1800만원이었다.
[김규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4일 “남재호 사장이 지난 11일 건강검진을 받은 후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며 “사실상 개인적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남 사장은 지난 3월 취임했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저녁 보상총괄전무와 개인영업총괄전무 등을 포함해 임원 15명에 대해 해임을 통보했다. 이는 메리츠화재 전체 임원 절반 가까운 수준이다. 또 예년 5~6명 안팎의 임원이 교체되는 것과 비교하면 인사폭이 2~3배에 달한다.
메리츠화재는 남 사장의 사의 표명과 이번 임원 인사가 관련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사장의 사의와 임원 대거 교체가 한꺼번에 발생한 데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실적 부진에 따른 구조조정이나 내부 갈등 등이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분석을 제기한다.
지난 3분기 이 회사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7% 감소한 363억180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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