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폐기물 처리업체인 인선이엔티에 대해 올해 4분기에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갑호 교보증권 연구원은 10일 "9월말 자동차 강판 슈로더 공장인 이천지점 준공으로 4분기부터 계열사인 인선모터스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자동차 해체 능력은 하루 8시간 기준 일 100대 수준으로 향후 차량 매집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경우 2교대 근무와 함께 이익폭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선모터스는 10월에 100여대의 중고차를 판매했고 11월에도 120여대의 중고차를 판매했다. 중고차는 경정비후 판매를 하기 때문에 자동차 해체 생산시설을 많이 차지하지 않아 수익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김 연구원의 분석.
그는 또 "자동차 부품 재활용 비율이 현행 85%에서 95%로 높아지면서 대규모 공장을 보유한 인선이엔티의 지위가 많이 높아질 것"이라며 "중고차 부품도 보험적용이 가능한 '대체부품 인증제' 시행으로 관심도가 증가할 수 있어 인선모터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경우 주가도 이를 빠르게 반영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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