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원·달러 환율은 엔·달러 하락의 영향으로 1110원 아래로 후퇴하며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9원 내린 1107.8원에 거래를 마쳤다.
델톤 측은 "엔·달러가 아소 일본 재무상 발언으로 121엔으로 반등하는 과정에서 원·달러가 1114.8원에 거래되며 낙폭을 줄였으나, 엔·달러가 다시 밀리면서 원·달러는 1113.0~1114.0원에서 한산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델톤은 이어 "오후 들어 원·달러는 1106.9원에 저점을 경신했지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면서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이 다음주 정책회의에서 매파적인 의견을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달러강세 기조는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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