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하락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은 27일 오전 10시 19분 현재 서울 외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1.6원(0.15%) 떨어진 107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075.4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지만 이틀째 조정을 받으면서 1070원대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이었다. 지난 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에 대한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지정학적 위험 요소가 부각됐지만 서울 환시는 수급 쪽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원·달러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상승세가 한풀 꺾이면서 1070원대 중반으로 갭다운해 개장한 이후 저점 결제수요로 지지를 받으면서 하락, 네고물량(달러 매도)도 줄면서 전반적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전일 뉴욕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으로 하락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8.89포인트(0.60%) 내린 1만6268.99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대비 13.06포인트(0.70%) 떨어진 1852.56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대비 60.69포인트(1.43%) 하락한 4173.58에 장을 마감했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