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KRX)국민행복재단이 21일 부산시아동복지협회와 함께 부산지역 22개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를 앞둔 청소년 160명을 대상으로 자립체험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3년째 실시되는 것으로 퇴소예정 청소년들이 생활해온 시설을 떠나 스스로 독립적인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복지시설 내 아동들은 만 18세가 되면 퇴소해 독립생활을 하는데 그에 따른 심리적 두려움과 생활의 어려움 등 각종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다.
생활체험 프로그램은 21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9개월간 독립된 주거시설에서 3박4일간 생활멘토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실생활 체험프로그램을 직접 실습하고 경험하는 형태다. 일상생활(장보기, 요리, 분리수거 등) 돈관리(통장, 가계부 작성 등) 생활적응(대중교통, 관공서이용 등) 자기관리 (손님초대, 여가 시간활용 등) 등으로 구성되며 체험장소 및 비품 등을 제공받아 생활한다.
최경수 이사장은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현실의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꿀수 있을 때 우리사회 전체가 행복해지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단은 부산지역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청소년, 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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