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요즘 소상공인은 웃을 일이 없습니다.
계엄 사태와 고환율, 항공 참사로 인한 경기 침체 삼중고로 연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턴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까지 열리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60대 자영업자는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혼란스러운 정국과 애도 분위기 속 연말 연초 대목이 무색할 정도로 손님이 줄었다고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고깃집 운영 점주
- "나랏일에 비행기 사고가 겹쳐 갖고, 연말에 예약이 그냥 쫙 줄지었는데 올해는 예약도 없고, 요즘은 사람이 없어요. 점심도 손님이 없고, 저녁에도 없고…."
소비자심리지수도 88.4로 코로나19 이후 최저로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겁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게다가 올해부터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열리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늘어났습니다."
극심한 소비 침체 상황에서, 늘어나는 인건비까지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임현성 / 일식당 점주
- "작년도 그렇고 재작년도 좀 비싸다고 느낀 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또 올랐잖아요. 가뜩이나 직원도 안 구해지는데, 이제 좀 더 임금 문제가 더 오르면 저희도 많이 힘든…."
하지만, 아르바이트 근로자들도 고물가 상황에서 인상 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구교현 / 알바연대 대표
- "상징적인 숫자가 1만 원이 되긴 했지만 이미 9천 원대로 진입한 지도 오래됐고, 금액이 실제로 의미 있게 올랐다 이렇게 보기엔 상당히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도, 아르바이트 근무자에게도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지는 이번 겨울, 다음 최저임금 결정까지 해결의 실마리가 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고현경
요즘 소상공인은 웃을 일이 없습니다.
계엄 사태와 고환율, 항공 참사로 인한 경기 침체 삼중고로 연말 소비심리가 꽁꽁 얼어붙었기 때문입니다.
올해부턴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까지 열리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중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60대 자영업자는 좀처럼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혼란스러운 정국과 애도 분위기 속 연말 연초 대목이 무색할 정도로 손님이 줄었다고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고깃집 운영 점주
- "나랏일에 비행기 사고가 겹쳐 갖고, 연말에 예약이 그냥 쫙 줄지었는데 올해는 예약도 없고, 요즘은 사람이 없어요. 점심도 손님이 없고, 저녁에도 없고…."
소비자심리지수도 88.4로 코로나19 이후 최저로 떨어지면서, 시민들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는 겁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게다가 올해부터 최저임금 1만 원 시대가 열리면서, 자영업자들의 부담은 더 늘어났습니다."
극심한 소비 침체 상황에서, 늘어나는 인건비까지 감당하기 어렵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임현성 / 일식당 점주
- "작년도 그렇고 재작년도 좀 비싸다고 느낀 것도 없지 않아 있는데 또 올랐잖아요. 가뜩이나 직원도 안 구해지는데, 이제 좀 더 임금 문제가 더 오르면 저희도 많이 힘든…."
하지만, 아르바이트 근로자들도 고물가 상황에서 인상 폭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했다고 토로합니다.
▶ 인터뷰(☎) : 구교현 / 알바연대 대표
- "상징적인 숫자가 1만 원이 되긴 했지만 이미 9천 원대로 진입한 지도 오래됐고, 금액이 실제로 의미 있게 올랐다 이렇게 보기엔 상당히 어려운…."
소상공인에게도, 아르바이트 근무자에게도 유난히 더 춥게 느껴지는 이번 겨울, 다음 최저임금 결정까지 해결의 실마리가 급해 보입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고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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