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대리인 역할을 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막으려 했다는 의혹이나 정치인 체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의 '체'자도 안 꺼냈다는 건데,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관계자들의 증언과 배치됩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는 석 변호사는 어제(19일) 오후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계엄 당일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정치인을 국회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도, 체포하라는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
-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이 없단 건 제가 대화했으니까 말씀드릴 수 있지만…."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때 투입된 핵심 관계자들의 국회 증언과 검찰 진술 등을 전면 부인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지호 / 경찰청장(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명단에) 이재명 대표님 있었고, 야당 원내대표 있었고…."
▶ 인터뷰 : 곽종근 / 특수전사령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 "(대통령이 말하길) 아직 (의결 정족수가)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라고 말씀을…."
석 변호사는 정치인을 체포해서 어디에 가둘 수 있겠느냐며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
- "체포를 했다 안 했다를 떠나 체포하면 도대체 어디에 데려다 놓겠다는 겁니까?"
이 또한 수방사 지하에 마련된 B1 벙커에 가두라고 했다는 계엄 핵심 관계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배치됩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윤 대통령 측이 내란죄 혐의를 뒷받침할 핵심 증언들을 부인하면서 윤 대통령이 어디까지 지시를 했는지를 놓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이자 대리인 역할을 하는 석동현 변호사가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를 막으려 했다는 의혹이나 정치인 체포 의혹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체포의 '체'자도 안 꺼냈다는 건데,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관계자들의 증언과 배치됩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변호사.
윤 대통령 변호인단과 긴밀히 소통을 하고 있는 석 변호사는 어제(19일) 오후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계엄 당일 정치인 체포 지시가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석 변호사는 윤 대통령이 정치인을 국회에서 끌어내라는 지시도, 체포하라는 지시도 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
- "체포의 '체'자도 꺼낸 적이 없단 건 제가 대화했으니까 말씀드릴 수 있지만…."
앞서 12·3 비상계엄 사태 때 투입된 핵심 관계자들의 국회 증언과 검찰 진술 등을 전면 부인한 겁니다.
▶ 인터뷰 : 조지호 / 경찰청장(지난 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 "(명단에) 이재명 대표님 있었고, 야당 원내대표 있었고…."
▶ 인터뷰 : 곽종근 / 특수전사령관 (지난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 "(대통령이 말하길) 아직 (의결 정족수가) 다 안 채워진 것 같다. 빨리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안에 있는 인원들을 끄집어내라라고 말씀을…."
석 변호사는 정치인을 체포해서 어디에 가둘 수 있겠느냐며 기자들에게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석동현 / 변호사
- "체포를 했다 안 했다를 떠나 체포하면 도대체 어디에 데려다 놓겠다는 겁니까?"
이 또한 수방사 지하에 마련된 B1 벙커에 가두라고 했다는 계엄 핵심 관계자의 구체적인 진술과 배치됩니다.
▶ 스탠딩 : 최희지 / 기자
- "윤 대통령 측이 내란죄 혐의를 뒷받침할 핵심 증언들을 부인하면서 윤 대통령이 어디까지 지시를 했는지를 놓고 치열한 법적 공방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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