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이 비상계엄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해외도피설에 필요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본부장은 오늘(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김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의에 “급히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하라고 안보수사단장에게 지시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출국금지 외에도 긴급해 할 조치가 있으면 빨리 검토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면직안 재가로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불참하게 된 김 전 장관의 해외 도피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의원은 “김용현 해외도피가 확실시된다”며 “온 국민과 언론께서 대한민국 모든 공항과 항구에서 도피와 밀항을 막아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다만 김 전 장관은 해외 출국 계획이 없다고 밝히며 “정치 선동”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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