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재위, 적격·부적격 의견 병기해 여야 합의로 채택
"국세청장 수행에 큰 흠결 없어" 여야 의견 모아져
"국세청장 수행에 큰 흠결 없어" 여야 의견 모아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강민수 국세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기재위는 오늘(18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 결과를 반영해 적격·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습니다.
지난 16일 열린 청문회에서는 강 후보자가 과거 석사 학위 논문에서 12·12 군사 쿠데타와 5·18민주화운동을 부적절하게 표현한 점과 처가 가족기업의 일감몰아주기 의혹, 서울지방국세청장 시절 정치 세무조사를 벌인 의혹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강 후보자가 국세청장직을 수행하는 데는 큰 흠결이 없다는 쪽으로 여야의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인사청문보고서가 여야 합의로 채택됨에 따라 강 후보자는 조만간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국세청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강 후보자는 제37회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대전지방국세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지낸 바 있습니다.
[ 김경기 기자 goldgame@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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