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최고위원 "이건 당원이 한 말" 덧붙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 당원이 쓴 메시지 속 '윤석열 탄핵'이라는 내용을 읽고 화들짝 놀라 입을 가리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 상에서 화제입니다.
이 대표와 진행자들은 즉각 진화에 나서 해당 발언이 당 차원의 메시지로 확대되는 것을 일축했습니다.
오늘(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지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민주당사에서 당 공식 유튜브 채널(델리 민주)에서 ‘당원과의 만남’을 진행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 당원이 보낸 ‘전 국민 25만 원 재난지원금, 대통령 4년 중임, 결선투표제 도입, 개헌 등 위대한 대한민국을 되찾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해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그러던 중 이 대표는 "윤석열 탄핵 이게 뭐야 갑자기"라고 화들짝 놀라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이후 "이건 내가 안 읽은 겁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옆에 있던 박찬대 최고위원도 "이건 당원이 한 말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전화 통화에서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나자며 이 대표를 초청했고, 첫 영수회담 성사를 앞두고 회담 의제에 세간의 관심이 높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4·10 총선 기간에 주장한 '전 국민 1인당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등을 언급할 것으로 보이는데, 총 1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되는데다 포퓰리즘이라며 정부 여당에서는 반대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정민아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ma11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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