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 시기를 늦출 수 있다는 매파 성향 발언을 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어제(16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41포인트(-0.21%) 내린 5,051.4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내린 15,865.25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37,798.97에 마감하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났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날 공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그는 최근 지표에 대해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98%,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bp(1bp=0.01%P) 올랐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66%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P)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사이버 공격 피해 등 악재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이날 5.2% 급등, 다우지수 상승 마감에 기여했습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전일 5.6%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7%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리 인하를 미루는 쪽으로 기울면서 주식시장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종전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미국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2.7%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높였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어제(16일,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0.41포인트(-0.21%) 내린 5,051.41포인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77포인트(-0.12%) 내린 15,865.25에 마감했습니다.
반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7% 상승한 37,798.97에 마감하면서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벗어났습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날 공개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2%로 낮아진다는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존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히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더욱 힘이 실렸습니다.
그는 최근 지표에 대해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습니다.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98%, 전날 같은 시간 대비 6bp(1bp=0.01%P) 올랐습니다.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도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66%로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bp(1bp=0.01%P) 상승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일하는 트레이더 / 사진=연합뉴스
한편, 미국의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는 사이버 공격 피해 등 악재에도 실적이 시장 기대를 웃돌면서 이날 5.2% 급등, 다우지수 상승 마감에 기여했습니다.
테슬라는 전 세계 인력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는 소식에 전일 5.6%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2.7% 떨어지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였습니다.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이 금리 인하를 미루는 쪽으로 기울면서 주식시장은 무거운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증시를 지지했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2024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2%로 종전보다 상향 조정하면서 미국 경제성장률도 전년 대비 2.7%로 지난 1월 전망치보다 높였습니다.
[박혜민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floshml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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