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주관 다국적 연합훈련…10개국 참가
C-130H 수송기·병력 30여 명 오늘 출발
C-130H 수송기·병력 30여 명 오늘 출발
공군이 오는 19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UAE(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알 다프라 공군기지에서 '2024 데저트 플래그 훈련'에 참가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UAE 공군이 주관하는 다국적 연합훈련인 데저트 플래그 훈련은 올해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이 참가해 참가국 간의 상호운용성과 전투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시행됩니다.
대한민국 공군이 훈련에 참가하는 건 지난해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제15특수임무비행단 소속 C-130H 수송기 1대와 조종사, 정비사, 공정통제사(CCT), 화물의장사, 합동최종공격통제관(JTAC) 등 훈련에 참가하는 30여 명은 오늘 공군 서울기지를 출발했습니다.
공군은 약 3주간의 훈련 동안 저고도 침투 및 화물 투하 훈련, 비정상기지 전술 이착륙 훈련, 전자전 임무 수행능력 향상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특히 지난해 '프라미스 작전'과 '이스라엘 교민 귀국지원 작전' 등 실제 작전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최단 시간 내 병력 전개와 복귀를 목표로 훈련을 진행합니다.
또, 올해는 UAE C-130 비행대대와의 편대비행과 연합전술토의도 계획 중입니다.
공군은 연합작전 능력 신장 및 중동지역·사막환경 작전이해도 향상, 고위협 전장상황 속 생존성 향상을 위한 위협대응 전술 숙달, 긴급전개 능력 검증 등의 훈련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훈련에 참가하는 김선규 제15특수임무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대령)은 "훈련을 통해 우리 공군의 수송기를 활용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참가 요원들은 연합훈련을 마친 뒤 다음 달 13일 서울기지로 복귀할 예정입니다.
[권용범 기자 dragontig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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