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수추천 5곳·우선추천 3곳·경선지역 2곳 발표
영남권 현역 대거 탈락…'현역불패' 비판 의식했나
영남권 현역 대거 탈락…'현역불패' 비판 의식했나
국민의힘이 경기 고양정에 서울 3선 출신인 김용태 전의원을 전략공천했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2일) 오후 경기 2곳, 인천 3곳 등 지역 단수추천 5곳과 우선추천(전략공천) 3곳, 경선지역 2곳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먼저 경기 고양정에는 3선 중진으로 여의도연구원장을 거친 김용태 전의원을 고양정에 배치했습니다. 고양정은 당초 김현아 전 의원이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보류 지역으로 번복된 바 있습니다.
▲고양갑에는 경북 문경·상주에서 공천 신청해 낙마한 한창섭 전행안부차관을 재배치했고 ▲수원을에는 조선일보 기자 출신 홍윤오 전국회사무처 홍보기획관을 공천했습니다.
▲서울 노원을에는 김준호 전 서울대 국가재정연구센터 연구원을 ▲인천 부평을에는 이현웅 전 국민의당 인천 부평을 지역위원장이 전략공천됐습니다.
국민의힘은 19곳에 대한 단수공천도 진행했습니다.
▲경기 평택을에는 유의동 정책위의장, 평택갑에는 한무경 의원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에선 이양수 의원이 공천을 확정했습니다.
▲광주 서을에선 김윤 전 대우자동차 세계경영기획단장 ▲북갑에선 김정명 국민의힘 광주시당 부위원장 ▲북을에선 양종아 전 광주MBC 아나운서가 공천됐습니다.
▲전북 전주병에선 전희재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군산·김제·부안갑은 오지성 국민의힘 전북도당 전국위원 ▲군산·김제·부안을은 최홍우 전 사단법인 나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이사 ▲완주·진안·무주에선 이인숙 전 완주군의회 의원이 단수공천됐습니다.
▲전남 목포에선 윤선웅 전 목포시 당협위원장 ▲나주·화순에선 김종운 전 나주시의회 의장 ▲해남·완도·진도에선 곽봉근 전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고문 ▲영암·무안·신안에선 황두남 전 신안군의회 의원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김형주 전 광주시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경북 영주·영양·봉화에선 임종득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이 단수공천됐습니다.
영남 지역 경선 결과도 공개됐는데, 그동안 경선에서 강세를 보여 온 현역 의원들이 대거 탈락해 '현역불패'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부산 동래구는 서지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이 ▲대구 중구남구는 도태우 전 자유변호사협회 회장이 각각 현역 김희곤·임병헌 의원을 누르고 본선행 티켓을 따냈습니다.
▲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의 현역 김병욱 의원도 이상휘 전 대통령실 춘추관장에게 경선에서 패배했습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미정 선거구' 6곳의 경선 대진표도 확정됐습니다.
▲ 경북 의성·청송·영덕·울진에선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박형수 의원이 경선을 치릅니다.
▲경기 광명갑에선 권태진·김기남 전 광명갑 당협위원장으로 경선 후보가 변경됐습니다.
▲ 경남 창원의창에선 김종양 전 경남경찰청장, 배철순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행정관이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현역 김영선 의원은 컷오프됐습니다.
▲ 경남 김해갑에선 권통일 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정책보좌관, 김정권 전 의원,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3자 경선을 진행합니다.
▲서울 노원갑은 김광수 전 서울시의원, 김선규 한국사이버보안협회 회장, 현경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 ▲경기 안산을에선 박용일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2분과 실무위원, 서정현 전 국민의힘 안산단원을 당협위원장, 양진영 변호사 ▲고양을에선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 장석환 대진대 교수, 정문식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 각각 3자 경선을 치르게 됐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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