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섭, ‘연인’ 파트2서 남궁민의 심복 ‘구잠’으로 출연
종종이 구하기 위한 ‘진정한 사랑꾼’ 면모 자랑
종종이 구하기 위한 ‘진정한 사랑꾼’ 면모 자랑
‘연인’ 박강섭이 진정한 사랑꾼의 면모로 ‘희비’가 오가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이다.
‘연인’ 파트2에서 박강섭은 남궁민의 심복이자 든든한 의형제 ‘구잠’ 역으로 출연 중이다.
지난 방송에서 구잠(박강섭 분)은 주인인 길채(안은진 분)와 헤어져 홀로 청인의 포로가 된 종종이(이정연 분)를 구하러 나섰다. 그간 다른 남자와 혼인한 길채를 잊지 못하고 세상을 등지려는 장현(남궁민 분)에게 이제 그만 잊으라며 쌀쌀한 말을 내뱉어 왔음에도, 자신 또한 종종이를 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며 ‘진정한 사랑꾼’임을 드러냈다.
탈출을 감행한 두 사람은 고비를 함께 넘으며 마음을 확인했다. 이에 더해 조선으로 돌아가기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포로들과 농사도 짓는 등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며 희망찬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청의 황녀 각화(이청아 분)는 조선인 포로들을 인질로 장현에게 길채와 헤어질 것을 종용하며 또 한 차례 이별 위기를 맞게 됐다.
박강섭은 호란이 막 발발했던 파트 1을 넘어 시간이 지나며 농도가 짙어진 구잠을 완벽하게 표현해 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냉철히 현실을 바라보는 시각과 날카로운 조언, 사랑스러운 장난기는 여전하지만 한층 묵직해진 모습이 가미된 입체적인 캐릭터를 그려내며 존재감을 발산하는 중이다.
또한 장현 역의 남궁민, 양천 역의 최무성을 비롯한 동료 배우들과의 든든한 형제 케미를 넘어 종종이 역의 박정연과 애틋한 연인 케미까지 선보이며 작품의 몰입도를 더해주고 있다.
등장할 때마다 분위기를 휘어 잡으며 극을 가득 채워온 박강섭인 만큼 반환점을 돈 ‘연인’ 파트 2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갈지 기대를 모은다.
[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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