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플랫폼 '지쿠터'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대표 윤종수)는 업계 최초로 누적 라이딩 수가 우리나라 인구수보다 많은 5157만 건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전동킥보드는 대도시 내에서 단거리 이동 시, 기존 교통수단인 자동차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시내버스, 도시철도, 공유차량 등 다양한 이동수단과의 연계를 통해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aS; Mobility as a Service)로 주목받고 있다.
지쿠터는 2019년 전동킥보드 300대로 시작해 최근 4만5000대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국 주요 도시 기준으로 10분 내 거리에서 이용이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대하고, 서비스 이용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접근성을 크게 개선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선보인 탑승 수만 해도 140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7월에는 재탑승률이 80%를 웃돌며, 탑승 건수는 작년 동월 대비 약 2.2배 증가했다. 지쿠터의 지난해 매출은 약 335억 원으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글로벌 기업인 빔(Beam·2200만 달러,약 260억 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쿠터 윤종수 대표는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계절적 영향으로 이동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으며, 이제는 전동킥보드가 레저 수단을 넘어 교통수단 중 하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지속적인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해외 진출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나가 꾸준한 성장을 이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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