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고점에 대한 우려와 정부의 대출 규제 등으로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5주째 감소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1월 2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2% 올라 지난주(0.23%)에 비해 상승폭이 0.01%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0.2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줄어들었고 5주 연속 상승폭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역시 전주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0.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골고루 상승폭이 감소했다.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 강북 지역의 경우 강북구는 0.07%에서 0.04%, 노원구는 0.15%에서 0.14%, 성북구는 0.19%에서 0.18%로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다. 강남권인 송파구 역시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18%로 축소됐고, 서초구(0.23%)와 강남구(0.19%)도 지난주 대비 각각 0.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안양(0.41%→0.33%), 수원(0.32%→0.26%), 안성(0.43%→0.38%), 성남 수정(0.27%→0.15%) 등의 상승폭 둔화가 컸고, 인천 역시 0.37%에서 0.33%로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전국 시도별로 대구는 0.01%포인트 하락한 0%를 기록하며 작년 5월 11일 이후 1년 반 만에 보합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포인트 하락한 0.16%를 기록했고 서울은 0.12%로 상승률에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상승폭 둔화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수는 있지만 가격 상승 자체는 꺾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면서도 "양도소득세 등으로 인해 단기 공급 매물이 대규모로 나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상승폭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우상향인 방향성은 바뀌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특히 수도권의 경우 0.23% 올라 전주 대비 상승폭이 0.03%포인트 줄어들었고 5주 연속 상승폭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역시 전주 대비 0.01%포인트 감소한 0.1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3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드는 모습이다.
서울은 대부분 지역에서 골고루 상승폭이 감소했다. 대출 규제로 인해 주택 구매력이 상대적으로 약해진 것으로 분석된 강북 지역의 경우 강북구는 0.07%에서 0.04%, 노원구는 0.15%에서 0.14%, 성북구는 0.19%에서 0.18%로 각각 상승폭이 감소했다. 강남권인 송파구 역시 지난주 0.21%에서 이번주 0.18%로 축소됐고, 서초구(0.23%)와 강남구(0.19%)도 지난주 대비 각각 0.0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은 안양(0.41%→0.33%), 수원(0.32%→0.26%), 안성(0.43%→0.38%), 성남 수정(0.27%→0.15%) 등의 상승폭 둔화가 컸고, 인천 역시 0.37%에서 0.33%로 상승폭 둔화가 두드러졌다. 전국 시도별로 대구는 0.01%포인트 하락한 0%를 기록하며 작년 5월 11일 이후 1년 반 만에 보합 전환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1%포인트 하락한 0.16%를 기록했고 서울은 0.12%로 상승률에 변동이 없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현재 상승폭 둔화 움직임이 당분간 이어질 수는 있지만 가격 상승 자체는 꺾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고준석 동국대 법무대학원 겸임교수는 "대출 규제로 매수세가 주춤한 모습"이라면서도 "양도소득세 등으로 인해 단기 공급 매물이 대규모로 나오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 상승폭 조정은 있을 수 있지만 우상향인 방향성은 바뀌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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