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나흘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에너지총회(WEC)의 한 행사인 국제 도시설계 공모전 '랜드 아트 제너레이터 이니셔티브'(LAGI)에서 재미 한국인 건축가 박성기 씨가 최고상인 1등상을 받았습니다.
공모전 주제는 UAE의 사막 한가운데 조성된 탄소제로 도시인 마스다르시의 공원에 재생가능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조형물을 설계하는 것이었습니다.
박 씨는 '별이 빛나는 층운'(Starlit Stratus)이란 제목의 작품을 출품했습니다.
이 작품은 기둥 99개를 15m 간격으로 세워서 절반은 태양광 패널을 나머지 절반엔 수분 흡수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태양광 패널로 연간 2천484㎿h 전력량의 발전을 할 수 있고 흡수된 수분은 식수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단국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한 박 씨는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내외 유명 건축설계 회사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미국 뉴욕주에서 회사 SSP(Studio Sunggi Park)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 MBN 문화스포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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