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화·편의공간" 대학 기숙사 변신
입력 2010-09-12 05:10  | 수정 2010-09-12 13:25
【 앵커멘트 】
대학들이 학생 유치를 위해서 교내에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기숙사를 앞다퉈 건설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숙식만 해결하던 대학 기숙사가 이제는 문화생활과 최상의 편의성으로 학생들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강렬한 색채로 그려진 회화를 관람객들이 자세히 들여다봅니다.

여느 미술관과 다르지 않은 이곳은 다름 아닌 대학 기숙사.

새로 지은 이 기숙사에서는 로비를 미술관으로 활용해 첫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김종규 / 대학생
- "건물에 그림이 있으니까 아무래도 삭막한 분위기일 수도 있는데 그림이 있다 보니까 좀 더 분위기도 나은 것 같습니다."

대학 기숙사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숙사 안에 음식점과 편의점은 기본이고, 체육관과 야외 잔디 구장, 공연장도 갖춰져 있습니다.

또 다른 대학의 기숙사.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재개발 사업으로 학생들의 생활공간이 사라지자 학교 측은 9백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를 지었습니다."

특히 이곳 기숙사 안에는 헬스장이 있어 학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윤보라 / 대학생
- "따로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기숙사 바로 안에 있기 때문에 규칙적으로 운동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이용료가 비싸 입주를 망설이는 학생도 적지 않습니다.

최근 대학들은 민자를 유치하거나 자체 예산으로 기숙사를 신축하면서 입주비용도 덩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비싸더라도 학교 안에 편리한 기숙사를 이용하겠다는 학생은 갈수록 늘어 이런 기숙사는 좀 더 많은 학교로 확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