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중도 보수' 향해 영점 이동! 국민의힘은 극우로..." [MBN 나는정치인이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4월 24일(목) [주요워딩] 김민석 "실사구시는 민생 중심 노선이라 볼 수 있어" 김민석 "민주당, 중도보수까지 끌어안은 책임정당으로 가고 있어" 김민석 "이재명 후보, 선거 기간에 국민의 뜻을 경청해야" [전문] ○ 앵 커 제가 느끼기에는 수석님하고 대표님하고는 노선이 좀 달라가지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약간의 철학 차이가 있지 않을까. 바로 실용주의 부분. 이재명 대표 실용주의 상당히 강조하시잖아요? 그 부분도 전적으로 동의하시는 거예요? ● 김민석 표현을 실용주의가 잘못해서 편의주의처럼 될 수 있는 그런 표현이잖아요? ○ 앵 커 네. ● 김민석 근데 사실은 저는 실용주의라는 표현보다 저는 개인적으로는 실사구시라는 표현을 좋아하고 ○ 앵 커 다산의. ● 김민석 그건 뭐 김대중 대통령도 그런 말씀을 하셨죠. 실사구시는 어떤 의미에서 보면 사실은 완전히 민생 중심 노선이거든요. DJ 때부터 저희가 그런 어떤 노선을 가졌던 것이고 비교적 제가 학생운동을 한 사람인데 참 흥미롭게도 제가 어릴 때부터 쭉 어떤 평가를 받았을 때 합리적인 매파 이런 표현을 많이 들었고 언론에서 정치인들의 어떤 이념 스펙트럼을 1, 2, 3, 4 해서 10까지 하면 참 묘하게 대부분 5에 제가 평가를 받은 적이 많아요. 비교적 좌우에 별로 이렇게.. 좀 자유로운 편의 판단을 하는 편이어서 그 점에 있어서 ○ 앵 커 비슷하다. ● 김민석 이 대표하고 좀 그렇게 실사구시적 판단을 하고 그때그때 이념적인 판단에 얽매이지 않는 것. 이런 점은 조금 비슷한 것 같습니다. ○ 앵 커 그래서 그런지 먹사니즘, 그리고 잘사니즘. 여기에 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요? 최근에 박스권 50% 넘으셨어요. 이제 뭐 지금 어느 정도 피부에 와닿는 이념이라는 것을 받아들이는 건가요? 어떤가요? ● 김민석 이제 제가 이재명 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했었는데요. 제가 정책위의장이 처음 될 때 쭉 몇 가지 주장했던 것이 있습니다. 지금 민주당에게 중요한 것도 우리 사회 한국의 중요한 것은 영점 이동이다. 현재 우리가 제3세계일 때와 21세기가 돼가지고 초입에 선진국의 초입에 있을 때와 상황이 달라졌기 때문에 영점 이동을 해야 한다. 중산층의 기준도 바뀌었고 남북관계의 기준도 바뀌었고 대한민국의 위상도 바뀌었고 그것을 과거의 영점을 놓고 보는 것에서 오류가 생기기 때문에 모든 것의 중심 정책에서 영점 이동이 필요하다는 얘기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것을 하나 하려고 했고요. 또 하나는 천원의 아침밥 등등부터 그런 다양한 것도 주5일 경로당 점심 이런 상당히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을 야당이지만 좀 주도한 편이었어요. 제가 이제 그런 것들을 했는데 그런 것도 좀 이 대표하고 결이 맞았죠. ○ 앵 커 재밌는 시각이네요. 영점을 다시 맞춰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필요한 것은. ● 김민석 저는 대한민국이 영점 이동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 이제 얘기되는 K-이니셔티브도 그런 겁니다. K-이니셔티브를 설명하면서 한국에서 통하면 대한민국에서 통하면 제 얘기에서 통합니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제가 문화에 관심 있는 편인데 사람들한테 한류가 옛날에는 어떻게 됐냐. 옛날에 뭐였죠? 음식하는 처음에 드라마. ○ 앵 커 음식 드라마요? ● 김민석 그거 있잖아요. 궁중. ○ 앵 커 대장금이요? ● 김민석 대장금이 있었고 그 전에 겨울연가인가? 뭐가 있었어요. ○ 앵 커 배용준. ● 김민석 배용준 나오는 거. 한류가 처음에는요. 일본을 통해서 시작돼서 갔습니다. ○ 앵 커 맞습니다. ● 김민석 그다음에 중국을 통해서 갔습니다. 그리고 동남아로 갔습니다. 그리고 유럽을 통해서 갑니다. 한류가 가는 방식이랄지, 그다음에 할리우드에서. 지금은 어떻게 되냐. 한국에서 떠서 세계로 갑니다. ○ 앵 커 그렇죠. ● 김민석 그건 무슨 의미냐. 저는 가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우리가 이제는 제국적 관점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있는 곳이 세계의 표준이 된다. 근데 우리가 식민지만 해봐서 우리 스스로, ○ 앵 커 그걸 벗어나려고 하지 않는다? ● 김민석 스스로 식민지적 관점을 가지는 게 있는데 세대가 바뀐 겁니다. 지금 젊은 세대는 쫄지 않잖아요. 그게 변한 거거든요. 그래서 제국을 하는데 전통적인 제국주의가 아니라, 지식의 제국, 평화의 제국, 평등한 세계질서를 만드는 그런 것을 하는데 바로 그것이 이제는 저는 이번에 집회도 우리가 집회가 세계 표준을 만든 거잖아요. 저는 앞으로 그런 세상으로 간다고 봅니다. 우리 이 대표님하고 저희가 그런 얘기를 했어요. 문화 강국, 백범이 꿈꾸던 문화 강국으로 실제로 가야 되는데 이번에 비전으로 할까 고민하다가 그 중간 단계로 간 거예요. 근데 저는 결국은 우리가 문화 강국으로 가게 된다고 보고, 그런 점에 있어서 우리가 그런 방향으로 가는 흐름을 시작하고 있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의 영점을 바꿔야 한다. ○ 앵 커 이거 영점 이론 너무 좋은 말인데 이걸 더 널리 알려야 되는 거 아닌가요? ● 김민석 설명을 다시 좀 하려고 합니다. ○ 앵 커 네. 그니까요. 이게 그냥 바로 와닿는데요? ● 김민석 굉장히 중요한 겁니다. 왜냐하면, 이런 거예요. GDP를 70년대 GDP와 지금 GDP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사실 최근에 우리가 종부세 정책, 소득세 정책 뭐 이런 정책 등등의 미세한 주택 정책이 바뀌잖아요? 그의 영점이 바뀌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 영점, 우리 사회의 중간적 영점이 어디를 갔느냐를 보고 정책을 쓰는 거거든요. ○ 앵 커 그런데 당내에서는 비명계에서도 비판을 했지만, 이 영점이론, 저희가 지금 영점이론이라고 하고는 있는데 이 영점을 다시 맞추는 거에 대해서 민주당의 정통성, 가치를 훼손하는 거 아니냐. 이런 비판도 있잖아요? 그니까, 대표님의 어떤 실용주의가 좀 과하다. 민주당은 중도보수다. 이거의 연장인데 ● 김민석 중도보수라는 얘기까지 포함해서 그런 거죠. 근데 불가피한 거죠. 왜냐하면, 민주당이라는 정당 자체가 이제는 더 많은 중도와 더 많은 보수까지를 끌어안지 않으면 안 되는 책임을 가진 정당으로 가고 있어요. 불가피한 거예요. 그리고 우리 사회 자체가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그러한 것이 필요한 사회로 선진국 초입의 사회로 바뀌었어요. GDP가 바뀌어 버렸어요. 세계에서의 순위가 바뀌어 버렸어요. 다 바뀐 거예요. 남북관계가 틀에서 바뀌어버리고 있잖아요. 햇볕정책을 하더라도 과거 방식의 햇볕정책으로 안 되는 상황으로 간 거잖아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의 영점 이동을 안 하는 것은 지적 게으름이라고 봅니다. ○ 앵 커 어떻게 보면, 당면한 숙제네요. 지금 이 사회가, 이 나라가. ● 김민석 그리고 한국사회의 구조적 변화에 있는 것이고, 민주당은 그거에 맞춰갈 것이고 그것에 맞추지 못한다면 국민의힘은 점점 더 극우의 코너로 몰릴 것이다. 이렇게. ○ 앵 커 그러면 지금 말씀하신 거를 시대정신이라고 봐야 되겠네요. 아까 뭐 수석님 시대정신 말씀하셨지만, ● 김민석 시대정신의 여러 흐름 중의 하나죠. 그것은 뭐냐면, 그 K-이니셔티브죠. 대한민국이 3세계 탈출해서 이제는 선도국가, 주도국가로 가고 있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가 생각지도 않았던 계엄 내란이라는 퇴행적 시기를 맞았지만, 이걸 극복하면서 가는 것이고 항상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는 관점에서 본다면 이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 자체를 하나의 우리의 경쟁력과 자산으로 만들어야죠. ○ 앵 커 알겠습니다. 지금 이제 이번 주말에 호남과 수도권 경선이 있습니다. 맞죠? 그리고 27일에 최종 후보가 결정이 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금 투표율이 너무 잘 나오고 있잖아요? 90% 이상. 호남, 수도권은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 김민석 더 중요한 것은 투표율이 높으면 득표율이 높은 건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 이게 사람들 이게 상당히 뭔가 일방적으로 나와서 투표율이 높겠네. 하는데 투표율이, 온라인 투표율이 당원들도 그렇고 굉장히 높거든요. 그만큼 관심과 열정의 표현이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 거야 어떡하겠습니까? 국민들이 지지하는데. 더 잘해야죠. ○ 앵 커 대법원에서 24일에 전원 합의체 속행을 하겠다고 했는데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거는 어떻게 심리를 빨리하겠다. 라는 건가요? ● 김민석 대법원은 대법원의 판단을 하는 것이고, 국민은 국민의 지금 뜻대로 대통령 선거를 진행하고 있는 것이고 뭐 큰 문제 없을 거라고 봅니다. ○ 앵 커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이재명 대표 어떻게 이번 경선에 어떤 임하실 것 같고, 그다음에 어떤 결과를 도출해내실 건지 한 말씀? ● 김민석 저 개인적으로 며칠 전에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진지하게 국민의 뜻을 경청하는 선거를 치렀으면 좋겠다. 우리 당도 그렇게 할 것이고 이제 공식 후보가 되시면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 대표도 그런 생각을 하시고 그리고 너무 나라가 어려우니까 준비할 기간도 별로 없고 그렇다고 뭐 이재명 대표가 뭐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도 아니고 그렇지 않습니까? 집단이 함께하는 거죠. 국민과 함께. 그렇기 때문에 진지하게 힘을 모아가는 진지하게 준비하는 전 그러한 선거의 과정을 보이는 것이 그냥 우리 뽑아주기만 하면 알아서 다 잘할 수 있어요. 이렇게 얘기하는 것이 누가 국민이 그렇게 믿겠습니까? 그러니까, 어려운 문제가 있는데 함께 가서 함께 풉시다. 함께 힘을 모아 주십시오. 이렇게 하는 진지한 모습으로 전 과정을 치러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 앵 커 이제 한 40여 일 남았는데 대선 끝나면 다시 한번 수석님 이 자리에 모시고 다시 한번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눠봤으면 좋겠고요. 오늘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김민석 고맙습니다.
"DJ와 이재명 공통점? 위기에 강한 리더십" [MBN 나는정치인이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4월 24일(목) [주요워딩] 김민석 "이재명은 쿨한 사람, 유쾌한 토론가" 김민석 "이재명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라는 말 많이 해" 김민석 "DJ 리더십과 이재명 리더십은 닮아" 김민석 "이재명 리더십은 집단 지성을 신뢰하는 것" [전문] ○ 앵 커 제가 책 한 권을 가지고 나왔거든요? 이거 이 책. 이재명에 관하여. 수석님이 쓰신 책입니다. 색깔이 일단 ● 김민석 오늘 나왔습니다. 따끈따끈합니다. . ○ 앵 커 색깔이 일단 예쁩니다. 일단, 그러면 이 책에 대해서 좀 간단히 소개를 해주실까요? 이걸 집필하게 되신 계기, 그리고 주제. ● 김민석 작년에 제가 8월에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이 된 이후에 같이 이제 회의를 하고 일을 하다가 몇 번 참 재밌다. 이런 생각이 든 적 있어요. 간단한 어떤 에피소드를 보면서 제 나름의 해석을 하고 근데 한동훈이 어디 방송 나와서 그 얘기를 했더니 재밌다. 그러더라고요. 예를 들어서, 어떤 정책을 결정하는 과정, 또는 뭐 인사에 대한 문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근데 그게 통상적으로 언론이라든가 외부에서 보는 해석과 달랐어요. 그래서 제가 아, 이런 게 의미가 있겠구나. 싶어서 가까이서 본 입장에서의 제 해석을 좀 정리를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조금 쓰기 시작했죠. 메모도 해보고. 그래서 한두 달 하면서 바쁘니까 틈틈이 조금 조금씩 썼었어요. 그러다가, 계엄 나고 정신을 못 차리니까요. 아무것도 못 했고. 포기했습니다. 저 너무 피곤하고. 그랬다가 이제 4월 4일 파면을 앞두고 한 1~2주일 앞두고 조금 정신이 들면서 아, 이거 조금 더 정리를 해서 이걸 마무리시킬까? 라는 그런 출판사에서도 얘기도 있고 해서 마무리해서 그냥 사실은 조금 더 제가 쓰고 싶었던 내용들이 있었는데 일부는 그냥 포기하고 내란 극복 과정에서의 리더십과 그다음에 제가 지켜본 모습 가운데 이거는 꼭 좀 이렇게 일반 국민도 아시면 흥미롭겠다. 싶은 내용들을 정리 했습니다. ○ 앵 커 비단, 이번에 내란 그리고 계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보여준 리더십뿐만 아니라, 항상 ● 김민석 그거는 있지만, 그 전에 같이 이렇게 회의하면서 본 거. 이런 것 중에 좀 흥미로운 것들을 좀 썼습니다. ○ 앵 커 그렇다면, 수석님께서 요약할 수 있는 이재명 대표님의 리더십을 간단하게 한다면 뭘까요? ● 김민석 리더십 이전에 우선, 제가 그런 표현을 썼는데 글이 아니고 그림이라면, 저 그림은 못 그리는데 초상화라면 제가 물어보니까 초상화는 그 사람의 핵심적 특징을 잡아내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만약, 그랬다면 저는 토론하는 모습을 생각했을 것 같아요. ○ 앵 커 그림을 그릴 때? ● 김민석 네. 유쾌한 토론가. 한 마디로 그렇게 썼습니다. 이재명은 쿨한 사람이에요. 쿨한 이재명인데, 악마처럼 생각하기도 하고 옛날에 DJ를 제가 이제 모셨었기 때문에 김대중 전 대통령도 무슨 어마어마한 빨갱이 이렇게 했는데 아니었잖아요? 강남에 가면 수백억의 재산있고(?). 지금 보니까 집 한 채 겨우 남겨서 갔잖아요? 그런 건데, 아주 쿨하죠. ○ 앵 커 쿨한 리더십. ● 김민석 그리고 토론가고. 그리고 제가 그림을 그리면 주로 토론하는 모습을 그렸을 텐데 웃고 있거나 진지하거나 둘 중의 하나예요. 화내거나 우울한 건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그게 이제 흥미로운 거고요. 그런 모습이고, 상당히 머리가 좋아서 비상해서 판단을 빨리하지만 결정을 마지막 순간에 하는 예를 들어, 우리가 결정의 시한이라는 게 있잖아요? 어떤 결정의 시한. 저도 판단을 조금 빨리하고 결정을 신중하게 하는 편인데 제가 저보다 판단력이 빠르고 결정을 저보다 더 늦게 마지막까지 풀 시간을 쓴다고 하는 스타일이라 제가 그걸 많이 배웠거든요. 뭐 그런 거. 근데 이제 그런 점에서 이 대표님의 모습을 봤고요. 그런데 근본에 있어서는 저는 정치는 시대정신이라고 봅니다. 근데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지금 이렇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것까지 온 건 사실 다 시대정신을 반영하기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거는 이제 항상 보면 그렇습니다. 그 시대에 누가 꼭 훌륭한 초인이어서가 아니라, 어떤 시대정신을 가장 잘 반영하는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또는 그래서 어떤 사람이 한 것이 시대정신이랑 맞아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게 뭐냐, 저는 집단지성에 대한 신뢰. ○ 앵 커 신뢰. ● 김민석 어떤 직접 민주주의적인 방향으로 대상이 변하는 것에 대한 신뢰. 이게 이재명 대표가 큰 거예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의 어록에 행동하는 양심이 있고 노무현 대통령의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 이런 게 있잖아요? 제가 며칠 전에 마지막, 시기 마지막에 대표하고 한 번 내가 대표를 지켜보니까 그런 예에서 DJ나 노무현을 비교해본다면 이 대표의 인생 말. 딱 하나를 고른다면 나는 결국, 정치는 국민이 하는 것이다. 그 얘기를 자주 하거든요. 그거 같은데, 본인 생각하기에는 어떠냐. ○ 앵 커 여쭤봤어요? ● 김민석 예. 본인도 딱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는 것 같더라고요. 근데 그럴 수도 있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흥미로운 것은 최근에 대표가 직접 쓴 책의 제목이 결국, 국민이 합니다. 인가. 그거예요. 같은 생각을 한 거예요. ○ 앵 커 제가 이 책 제목 바꿔야 되는 거 아니냐. 이거 여쭈려고 했었는데 책으로 나왔군요. ● 김민석 근데 이제 그게 뭐냐면 제가 이 대표에 대해서 처음 주목했던 계기가 뭐냐면 7~8년 전에 영화 아바타가 있었죠. 그 아바타에 생명의 나무가 있습니다. ○ 앵 커 아바타 안 보는 사람 없잖아요. ● 김민석 대단한 영화잖아요. 근데 이 대표가 당시에 성남시장일 때인가? 그 아바타를 집단지성에 비교한 거를 제가 본 적이 있어요. 탁월하고 절묘한 비유입니다. ○ 앵 커 어떤 면에서 그렇죠? ● 김민석 그게 보면 생명의 나무가요. 그 가지들이 각각 다 살아 움직여요. 근데 그게 전체가 하나로서 이렇게 생명이거든요? 집단지성이라는 게 그런 건데, 제가 정말 절묘한 비유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언제 그 얘기를 했더니 본인도 나 그거 잊어버렸는데 어떻게 그걸 기억하냐고 그러더라고요. 근데 이제 그런 어떤 집단지성에 대한 신뢰가 쭉 와서 저희 민주당의 당원 주권 정당으로 변하는 작동했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누구보다도 빨리 누구보다도 먼저 그런 집단지성과의 직접 소통을 한 정치인인 거예요. 지금 한국 정치인 중에 SNS로 이재명 대표보다 많은 사람과 이재명 대표보다 많이 직접 소통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걸 10년 전부터 해온 거예요. 그 축적의 시간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사람이 못 이기는 거예요. ○ 앵 커 그게 가능한 건 신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 김민석 그리고 그것이 결국은 국민에게서 힘이 나온다는 것은 신뢰고,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제가 내란 리더십을 할 때 핵심 중에 계엄이 터지고 국회로 오면서 라방켰잖아요. 그게 대한민국의 정치인이 수백인데 혼자였잖아요. 혼자 켰잖아요. 왜 그랬을까. 평소에 결국 힘이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생각했기 때문에 그게 나온 거예요. 어떻게 보면, 그 상황에서의 지혜기도 하고 갑자기 잡혀가도 나 어디 있어. 알릴 수 있는 그런 지혜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인 그 철학이 결정적 순간에 배어 나오는 것. 리더십은 그런 위기에 나타나는 거거든요. 복잡한 게 아니고. ○ 앵 커 쿨한 리더십, 그리고 집단지성을 신뢰하고 모든 건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씀인 것 같은데 94년도에도 제가 좀 살펴봤는데요. 수석님께서 DJ의 리더십을 그때 확인을 했다. 무슨 말씀이냐면, 북핵 위기가 그때 있었잖아요? 위기 때 김대중 DJ의 리더십을 확인하셨다고 하셨어요. 이재명 대표 역시 어떤 그런 계기가 있어서 이렇게 ● 김민석 아니 이런 거죠. 제가 DJ를 처음에는 정권교체라는 것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김대중 사람입니다. 김대중으로부터 발탁됐고 그분을 모셨고 대통령일 때 총재비서실장도 했고. 정말 존경하고 근데 처음부터 그렇게 따른 건 아니에요. 근데 언제 결정적으로 그랬냐. 대통령 떨어지고 런던에 가 계셨는데 94년 북핵 위기가 나왔을 때 이분이 일괄타결 제안을 하고 카터를 북한에 보내서 해결하는 그런 방안을 제시했어요. 제가 그때 무슨 생각을 했냐면, 정치는 결국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인데 나라가 어려울 때 맞는지, 틀린 지는 모르지만, 대안을 제시한 것이 DJ가 유일했어요. 그래서 제가 그때부터 나는 무조건 DJ가 대통령이 되든, 안 되든 DJ를 따른다고 딱 마음먹었어요. 그리고 끝까지 갔습니다. 근데 결국 정치는 그런 것인데, 이재명 대표가 이번 내란 극복의 최고 중심에 있었던 건 어쩔 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어떤 과정에서 실제로 내란 극복을 하는데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의 판단과 결정이 구체적으로 영향을 미쳤는가. 가 저 책에 있습니다. ○ 앵 커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수석님 판단하시기에는 그 DJ, 김대중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가 흡사한 게 많고 리더십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 라고 보시는 거군요? ● 김민석 저는 비슷하다. 라는 생각을 몇 년 전부터 느꼈어요. 왜냐하면, DJ는 결국, 직선을 고생해가지고 쌓인 내공을 IMF 극복에 쓴 정치인이거든요. 그 나라가 덕을 봤어요. 이재명 평생 고생한 건데요. 거기서 쌓인 어떤 내성, 위기 극복의 어떤 역량, 안정감. 저는 이것이 내란 후의 상황에 치일 것이다. 이 민주당 계열의 지도자들이 대통령이 되는 게 쉽지 않습니다. 위기에 근데 항상 됩니다. ○ 앵 커 위기 때. 그래서 그랬을까요? 그때 97년도 김대중 대통령 TV 지지연설 제가 찾아봤어요. ● 김민석 제가 그때 했습니다. ○ 앵 커 그때 정말 젊으셨더라고요. ● 김민석 92년도 그게 처음 떨어진 때 지지연설이었고요. ○ 앵 커 그때 그 멘트가 위기의 국가를 구할 사람 누구입니까? 능력 1등, 제일 잘할 사람 뽑아서 나라를 살려야죠. 그게 우리의 의무 아닙니까? ● 김민석 맞습니다. ○ 앵 커 지금도 상황이 똑같죠? ● 김민석 저는 똑같다고 봅니다. 제가 지난번 대선 때 이런 연설을 한 적이 있고 제가 이 대표에게도 그 얘기 했는데 나는 이재명의 운명이 위기 극복이라고 본다. 사는 거 자체가 본인이 참혹하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사실 우리 비슷한 동년배거든요? 우리가 어렵게 살았다고 해도 그렇게 어렵게 살긴 어렵습니다. ○ 앵 커 그런데 이 대표님과 수석님이 걸어온 길은 사실 다르긴 해요. ● 김민석 다르죠. ○ 앵 커 많이 다르죠. ● 김민석 다른데 일단 이 대표 그렇게 어렵게 살았는데 밝음을 유지하고 있고 그래서 위기 극복을 축적하면서 쌓인 내공이 쓰여야 할 때가 됐기 때문에 그 점이 저는 DJ와 이재명이 비슷하다고 보고요. 제가 이 대표와 그래도 이렇게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것은 저도 사실 저희 동년배의 정치인 제가 제일 먼저 시작했는데 제가 영입을 하거나 했던 분들이 다 그 후에 586으로 해서 쭉 정치를 했습니다. 그중에 이제 할 만큼 하고 은퇴한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 시기에 정치를 떠나 있었고. 근데 이제 비교적 일찍 시작했지만, 상당 기간 저는 그냥 바닥에 있거나 또 여의도 밖에 있으면서 비교적 조금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고. ○ 앵 커 좋으신 말씀이네요. ● 김민석 동네에 다니면서 조금 세계적인 흐름을 볼 수 있었고, 여의도 정치에서 좀 벗어나 있었던 것이 있고 그때 이 대표가 가장 결정적으로 집단지성과 당원 주권에 대한 그런 어떤 철학적인. ○ 앵 커 거기에 매료를 당하신 거군요. ● 김민석 결이 같습니다. 그 부분이 같아서 그 대목에 있어서 제 어떤 지향과 비슷해서 서로가 좀 같이 일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덕수 단일화론의 끝? 국민의힘 찢어질 것" [MBN 나는정치인이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인터뷰 인용 보도시 MBN 유튜브 '나는 정치인이다'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MBN에 있습니다. 진행 : 서정표 MBN 국회 반장 출연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방송일 : 2025년 4월 24일(목) [주요워딩] 김민석 "한덕수 대행, 불출마 선언하고 관세 협상 해야" 김민석 "한덕수 대행, 관세 협상을 사익으로 오염시켜" 김민석 "한덕수 대행 성과내는 것 원천 불가…손해 포장하는 일만 가능" 김민석 "홍준표 후보가 1위 하면 한덕수 대행에 절대 양보 안 할 것" 김민석 "한덕수 단일화론에 국민의힘 갈기갈기 찢길 가능성 높아" 김민석 "윤석열 신당 변수될 수 없어" 김민석 "尹, 사면 복권해줄 사람 기대해 신당 고민한 듯" [전문] ○ 앵 커 1인 시위 정부청사 앞에서 하셨어요. 물론 최근까지 하시다가 이제 다른 의원님들에게 물려주셨는데. ● 김민석 계속하면서 이제 초선, 재선, 3선 의원들이 이제 같이 릴레이로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요. ○ 앵 커 왜 타겟을 한덕수 대행으로 잡으셨습니까? 1인 시위 타겟을. ● 김민석 사실상 우리는 현실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가장 강한 후보가 될 가능성이 높고, 국힘 쪽은 사실은 한덕수 대행의 출마 문제로 그냥 끝나는 선거죠.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국힘 자체로는 별 전망이 없다 이렇게 스스로 정리해버렸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이 나와서 단일화를 하느냐, 아니면 한덕수 대행이 그냥 나올라다가 주저앉느냐 하는 거로 일단 구도가 정리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한덕수 대행 문제를 우리가 집어주는 것이 불가피한데, 꼭 그런 전략적 차원이 아니더라도 한덕수 대행이 헌재재판관 임명 잘못됐다고 평가를 받았잖아요? ○ 앵 커 그렇죠. 인용이 됐죠. ● 김민석 그런 데다가 이제 그 시점에서 저는 한 달 전쯤부터 결국 한 대행이 나올 거라고 보고 있었기 때문에, 한 대행이 말은 안 하지만 속셈이 결국 대선 출마했다는 것을 드러낼 필요도 있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게 본인이 대선 출마를 하고 말고는 본인 문제인데, 그걸 가지고 이 국익이 다 걸려 있는 관세 협상을 말아먹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관세 협상 문제를 자기의 사익 때문에 오염시키지 말아라 라는 것을 지적하려고 한 것이 1인 시위의 시작입니다. 출마할 거면 손 떼고 빨리 불출마 선언하고 협상을 해라. 이것은 자기의 어떤 이렇게 플레이를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 ○ 앵 커 많이들 예상하고 지적하고 있지만, 한덕수 대행의 최근 행보를 보면 대권 행보랑 비슷하다. 그리고 지금 관세 협상 앞두고 있잖아요? 2+2. 여기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내면 또 이제 한덕수 대행의 차출론 출마설은 더 부각될 것이다. ● 김민석 성과라는 것은 못 내죠. ○ 앵 커 성과는 못 낸다. ● 김민석 왜냐하면, 이건 구조적으로 90일의 관세 유예기간 중에 새 정부가 출범한 이후에 끝나는 35일의 시간이 있는 거여서 구조적으로 새 정부가 본격 협상과 타결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다음에 내용적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 입장 자체가 변하고 있고, 일본도 그렇기 때문에 신중론 취하고 있고, 미국 내에서도 비판론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강자와 약자가 명확하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약자의 입장에서는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협상하는 것이 유리한 구조죠. 그렇기 때문에 일찍 협상을 타결하는 것은 원칙에도 맞지 않고 무조건 밀리게 돼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덕수 대행이 성과를 내는 건 원천 불가. 다만 본을 보는 것을 마치 잘한 일인 양 포장을 하는 것만 가능한 거죠. 내지는 한덕수 대행이 진짜 바랐던 것은 관세 협상을 하려고 그러는데 야당이 탄핵해가지고 저 못하게 됐어요. 이걸 바랐던 거죠. ○ 앵 커 하지만 그거는 이제 물 건너갔죠. ● 김민석 그래서 실제로 최상목, 안덕근 두 분도 신중하게 가겠다. 안덕근 장관은 미국 가면서 본격 타결은 새정부에 해야 된다. 이렇게 해버렸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는 이제 한덕수 대행이 실제 할 수 있는 최대치가 뭐라고 봤냐면, 5월 4일 대통령 출마하려면 공직 사퇴서 내면 됩니다. 지금 기껏 2주 남은 겁니다. 그 안에 트럼프 대통령하고 통화 한두 번 하고, 마치 뭐 대단히 되는 것처럼 얘기해서 이렇게 막 뻥을 치는, ○ 앵 커 성과인 척. ● 김민석 이거가 사실은 최대한이라고 본 거죠. 근데 이제 더 나아가서 트럼프 대통령도 일본하고 미국이 협상할 때 협상팀의 실제와는 달리, 마치 뭐가 된 것처럼 이렇게 중간에 언론에 대해서 하지 않습니까? 한 대행이 그렇게 할 수가 있는데 문제는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한 대행이 그렇게 해 버리면 우리 쪽의 협상력을 확 약화시키는 결과가 돼서 그것은 저희가, ○ 앵 커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김민석 막아야 되는 거죠. ○ 앵 커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 과정에서 보여주는 하나의 흐름을 보면, 지금 김문수 후보에 한덕수 추대론을 앞장서서 주장했던 의원님들이 지금 대거 가 있거든요? 그 캠프에. 그 얘기는 뒤집어보면, 김문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면 단일화를 해서 한덕수 후보의 그거를 대행을 후보로 만들겠다는 거잖아요? ● 김민석 그런 거죠. 박수영 의원 같은 분이 대표적으로 하버드 케네디 스쿨 동문 후배인데, 저도 동문이거든요? 근데. ○ 앵 커 세 분이 다 동문이시군요. 대행까지. ● 김민석 네. 그런데 한덕수 추대론을 얘기했고, 국민의힘의 과반의 의원이 그런다는 건 사실 좀 코미디죠. 자기 당 후보가 아닌 사람을 지지하겠다는 거잖아요. 약간 스토리가 말이 안 되니까 결국은 어떻게 됐냐면 김문수 캠프로 간 거예요. 탈당은 못 하니까. ○ 앵 커 예. 그렇죠. ● 김민석 김문수 캠프로 가서 단일화를 하겠다고 한 건데 그건 쉽게 얘기하면 김문수 만든 다음에 김문수 후보 죽이고 한덕수 올릴게. 이 얘기잖아요. 근데 김문수 후보는 그거를 좋다고 딱 받은 거잖아요. 그 사실은 김문수 후보 캠프 가서 김문수를 다운시키는 꼴이 되는 겁니다. 지금. 완전히 코미디가 되는 것이고 원칙이 무너지니까 저렇게 되는 것이어서 결과는 저렇게 되면 제가 그 말씀처럼 실제는 저 단일화론이 그리고 그 단일화론을 얘기한 분들이 김문수 캠프에 간 것이, 김문수를 1등에서 2등으로 만들어서, ○ 앵 커 패착이네요? ● 김민석 예. 그렇게 됐고, 더 떨어트릴 가능성도 있는 거 아닌가. 저는 봅니다. ○ 앵 커 그러면 수석님은 한덕수 대행의 단일화는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거네요? 지금. 가능성이 거의 없다. ○ 김민석 첫째, 원래 될 수 있었는데 돼도 큰 파괴력이 없었을 것 같고. 둘째, 지금은 안될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단 김문수 후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면 김문수 후보가 돼도 마찬가지입니다. 박수영 의원이나 다른 사람들이 생각을 어떻게 하든, 김문수 후보 당신은 내가 단일화 게임에서 이기지 이렇게 생각할 거기 때문에. 이건 우리가 많이 해봤는데요. 정당 후보는 단일화 게임을 할 때 끝까지 버팁니다. 한덕수 대행이 버티기가 쉽지 않고. 홍준표 후보가 되면, 잘 아시잖아요. 절대 양보 안 합니다. 한덕수를 아마 우리가 공격하는 것보다 더 많이 공격해서 작살을 낼 겁니다. 그래도 저는 결국은 이 구도가 시작될 때 어떻게 봤느냐? 윤석열은 파면으로 끝나고 국민의힘은 파장으로 끝난다. 저는 한덕수 단일화론에 그 큰 국민의힘이 갈갈이 찢길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봤습니다. ○ 앵 커 자꾸 언론에서는 출마 가능성이 크다. 열려 있다 라고 보는 이유가 엊그제도 파이낸셜타임즈하고 인터뷰에서 ‘노코멘트’라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대행께서. ● 김민석 마음은 100%죠. 그냥 안 나갈 사람은 당연히 아니 대한민국 공직자 누구한테 물어봐서 대선 나갈래요? 이러면 당연히 뭔 말씀이세요? 이렇게 나오는 게 당연한 거잖아요. 노코멘트는 예스를 하고 싶었는데 차마 말은 못 해서 그러면 당장 나가야 되니까, 지금은 할 일이 조금 더 총리 대행 자리를 써먹어야 될 게 있으니까 그냥 있는 거거든요. ○ 앵 커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것도 하나 궁금하더라고요. 한덕수 대행께서 여야 합의를 강조하면서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잖아요? 근데 헌재에서 탄핵이 기각되면서 복귀를 하면서 이완규 법제처장을 바로 지명을 했어요. 이거는 헌법 84조, 그러니까,이재명 대표께서 집권을 하시게 되면 그 이후에 이제 재판 관련해가지고 헌재를 장악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수석님은 어떻게 보시나요? ● 김민석 한 대행은 이미 통상적인 논리나 이성, 상식을 가진 단계를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뭐 그 사안 하나뿐만 아니라, 과거에 제가 젊어서 알던 비교적 그냥 평상을 유지하고 있었던 그런 단계를 넘어선 거죠. 보통 그래서 사람이 노역이 들면 이렇게 무너지는 게 상식을 잃으면 무너지거든요. 지금 그 단계로 들어갔다고 봅니다. 안타깝습니다. ○ 앵 커 네. 예전에 수석님이 알고 계시던 그런 상식이 지금 현재 무너진 상태다. 그러면 한덕수 대행이 경선에서 하나의 여당 측의, 여권 측의, 그 여권의 변수였다면,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의 어떤 신당, 이것도 또 하나의 변수인 것 같아요. 어떻게 신당 창당은 힘들다고 보시나요? ● 김민석 변수가 되고 싶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 자신이 아 뜨거워 하고 접은 거죠. 윤석열 본인의 가장 큰 이익은 이제 파면은 됐고 재판도 받을 거고 실형도 나올 거고 그럼 딱 하나, 누가 돼야 사면복권 해주지? 근데 정권교체가 되면 그것도 어렵잖아요. 그러면 누가 야당에 있어야 사면복권 말이라도 해주지? 딱 그거거든요.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워낙 이상한 상태로 지금 됐지만, 아무리 사람이 이상해져도 지금 막 국민의힘이 압승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한다면, 그건 정상이 아니잖아요. 물론 정상이 아니긴 하지만. 그래서 자기에게 사면복권 얘기를 그래도 해줄 사람이 되기를 기대할 텐데, 처음에는 자기 주도권이 행사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신당 생각도 하고 별생각 다 했을 거예요. 근데 불가능하잖아요. 그래서 잘못했다가 국민의힘에서도 찍힐까 봐 지금 쫄아가지고 가만히 있는 겁니다. ○ 앵 커 그런 기류가 감지가 되십니까? ● 김민석 뻔한 거죠. ○ 앵 커 네. 저희가 생각하기로는 그래서 이번 경선이 유독 대권도 대권인데 당권도 지금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가지고 진행된다는 느낌이 좀 들거든요. 말씀하신 부분과 좀 일맥상통하는 것 같은데. ● 김민석 그래서 이제 윤석열 계열은 어떻게든 정치세력 하려고 할 겁니다. 목소리를 내야 되니까. 다양한 이해관계가 있는 거죠. 윤석열 본인은 누군가는 나중에 나한테 사면복권 얘기를 해줘야 되는데 그게 하나가 있을 것이고요. 전광훈 씨 같은 분은 일단 윤석열을 팔아서 장사를 해야 되잖아요. 거기 있을 거고. 등등 있는 거죠. 그래서 그런 목소리가 하나 나올 거고 근데 말을 그렇게 하면 앞으로 당이 죽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또 그에 반대할 것이고. 신당이 예측하기 어려운, 경우에 따라서는 한국 정치의 구도가 상당히 변할 수 있는 국면으로 저는 들어갔다고 보고, 정상적인 보수와 중도를 포용하는 것으로서의 보수정당으로서의 국힘은 끝났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이야기했던 중도보수 이런 것이 있는데, 제가 며칠 전에도 대표님과 그런 말씀을 나눴는데, 실제로 우리가 잘해서 만약 정권교체가 되면 민주당이 중도와 보수로 실제 더 가야 된다. 이런 얘기 실제로 했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앵 커 자연스럽게 중도보수 말씀을 해주셨네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야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