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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조동찬 연장 10회 끝내기 안타…SK와 2.5경기 차
입력 2010-09-10 23:30  | 수정 2010-09-11 11:01
【 앵커멘트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조동찬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며 SK 추격을 계속했습니다.
반면 SK는 두 경기 연속 한화에게 발목이 잡히며 1위 자리가 위태롭게 됐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2대 2로 팽팽히 맞선 연장 10회 말.

LG 배터리가 공을 놓치자 2루 주자 김상수가 3루에 안착합니다.

타석에는 2안타를 기록 중인 조동찬.

LG 배터리는 원스트라이크 투볼에서 만루작전까지 생각해 바깥쪽으로 공을 뺐지만, 조동찬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습니다.


타구는 1-2루간을 뚫고 지나가 끝내기 안타가 됐습니다.

대구 홈에서 3안타에 결승 타점을 기록한 조동찬의 활약으로 LG에 3대 2로 승리한 삼성은 1위 SK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줄였습니다.

삼성은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 13경기가 남은 SK보다 불리하지만, 최근의 기세라면 역전 우승도 가능합니다.

SK는 대전 한화와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발목이 잡혔습니다.

선발 이승호가 1회부터 한화 최진행에게 투런 홈런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3회에는 바뀐 투수 박희수가 한화 신경현에게 3점 홈런을 맞아 점수가 더 벌어졌습니다.

8회에는 SK답지 않은 실책을 범하며 다시 3점을 내주고 자멸했습니다.

한화 선발 부에노는 5와 3분의 1이닝 동안 6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국내 무대 7경기 만에 첫 승리를 신고했습니다.

한화는 선두 SK를 잡고 프로야구 구단 6번째로 1,500승을 기록했습니다.

목동에서 열릴 예정이던 넥센과 롯데의 경기는 우천으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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