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1g에 유산균 1조 마리 배양"…세계 유산균 시장 잡는다!
입력 2010-09-09 10:30  | 수정 2010-09-09 13:59
【 앵커멘트 】
국내 기업이 기존 방식과 다른 획기적인 유산균 배양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1g에 무려 1조 마리의 유산균을 배양할 수 있어 효율이 5배나 높아졌다고 합니다.
윤호진 기자입니다.


【 기자 】
배양된 유산균이 군락을 이룬 모습입니다.

육안으로 보기에도 오른쪽보다 왼쪽의 유산균이 더 밀도 높게 들어차 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이 새로운 배양법을 도입해 1g 당 유산균 수를 무려 1조 마리까지 늘린 것입니다.

기존 방식으로는 2천~3천억 마리 정도였으니깐, 유산균 수가 5배까지 높아졌습니다.


▶ 인터뷰 : 정태만 / 에이엠바이오 연구소장
- "1g당 1조 마리의 유산균을 배양하는 기술은 세계 최초이고, 이 기술로 인해서 특허를 출원할 수 있었고…."

배양 과정에서 유산균이 배출하는 젖산과
박테리오신 등 배설물을 제거해 순도를 높였습니다.

▶ 스탠딩 : 윤호진 / 기자
- "유산균 수와순도를 높이면 기존 방식으로 한 개 만들던 유산균 분말 제품을 다섯 개까지 늘려 만들 수 있을 수 있습니다."

유산균 생산 비용을 70% 수준까지 낮출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산업적인 가치가 커지게 되는 겁니다.

▶ 인터뷰 : 조영재 / 에이엠바이오 대표이사
- "이 낮은 제조원가로써 사람이 먹는 인체용 유산균뿐만 아니라 축산 및 수산용 유산균으로서도 범위를 넓혀 산업을 활용해갈 수 있습니다."

유산균이 활용되는 세계시장 규모는 250조 원 정도.

원천 기술을 확보한 만큼 이제 상품성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숙제가 남았습니다.

MBN뉴스 윤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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