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시스템 반도체 산업 강해야 진정한 반도체 강국
입력 2010-09-09 10:10  | 수정 2010-09-09 12:43
【 앵커멘트 】
컴퓨터나 휴대폰의 작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부품이 바로 시스템 반도체인데요.
정부가 우리 기업이 글로벌 리더인 메모리 반도체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에 나섰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컴퓨터나 핸드폰의 전원 공급을 조절하는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복잡한 IT 기기들이 제대로 작동하기 위해선 각각의 부품들에 제때 알맞은 전원이 공급돼야 하는데, 그때 필요한 것이 이 반도체입니다.

▶ 인터뷰 : 김정원 / 실리콘마이터스 연구센터장
- "예전엔 전원을 조절하는 시스템 반도체가 핸드폰에만 들어갔었는데, 점점 여러 종류의 IT 기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전원 조절 시스템 반도체가 들어갈 영역은 무궁무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는 1,858억 달러로, 메모리 반도체의 4배가 넘습니다.

하지만, 우리 기업의 시장 점유율은 불과 3%.


정부는 시스템 반도체 산업이 미래 IT 융합과 고용 창출의 핵심이라고 판단하고 전략적으로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만기 /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 "시스템 반도체 분야는 IT 융합과 녹색 산업을 견인하는 가장 핵심적인 부분 중 하나입니다."

구체적으로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중소·중견 기업 가운데 대표 기업을 육성하는 것을 포함해 4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오는 2015년까지 시스템 반도체 국산화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장비도 35% 이상 국산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토대로 2015년까지 우리 기업의 세계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현재의 2배가 넘는 7.5%까지 높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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