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유업계 "당장 영향은 없어…사태 추이 예의주시"
입력 2010-09-08 15:55  | 수정 2010-09-08 17:56
【 앵커멘트 】
이번 정부의 이란 제재로 정유업계는 직접적인 타격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원유 수입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업계는 앞으로가 문제라고 보고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정유업계는 이번 이란 제재로 인해 당장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가 포함되지 않았고 이미 예고된 악재였다는 점에서 시장에 주는 충격이 작다는 반응입니다.

SK에너지는 이란에서 수입하는 원유가 10% 내외이기 때문에 대체 수급이 가능하고 대체 수급이 모자라더라도 현물 시장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오일뱅크도 수입국 다변화를 통해 현 상황을 극복한다는 방침입니다.


우회 결제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일본이나 독일 은행에 대한 추가 제재 여부나 이란 정부의 반응 등이 변수여서 앞으로의 사태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원유 선물가격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상승세라는 점도 걱정되는 대목입니다.

기존에 맺은 장기 수급계약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현물시장에서 조달하는 비중이 높아진다면 정유사의 원유도입 비용은 더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중소기업의 피해는 당장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청은 가뜩이나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제재가 현실화되면서 수출 중단 업체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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