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여성에 원조교제 알선한 10대 일당 검거

【 앵커멘트 】
이제 여성 청소년 뿐 아니라 남성 청소년도 성매매에서 자유롭지 못한 시대가 됐습니다.
최근 인터넷에서 남자 청소년과 성인여성 간의 성매매를 알선하는 사이트가 성행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황주윤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지하철 역 입구.

앳돼 보이는 남학생이 한 여성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한 인터넷 카페에서 성매매를 원하는 여성의 글을 보고 나온 이 남학생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19살 장 모 군 등은 지난 6월, 이 같은 사이트를 개설해 남자 청소년과 원조교제를 원하는 성인 여자들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뒤, 직접 성매매를 하거나 성매매를 알선했습니다.

▶ 인터뷰(☎) : A 군 / 피의자
- "이걸 하면 용돈도 벌고 경험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장 군 등은 어린 남성과 성인 여성들의 성매매 실태를 보여준 한 케이블 TV 프로그램을 모방해 카페를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 이 같은 사이트들이 우후죽순처럼 늘어나면서 수많은 청소년이 성매매 유혹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 군 등 14명을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이와 유사한 성매매 알선 사이트를 추가로 적발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