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정세균 출사표…합종연횡 본격화
입력 2010-09-07 14:10  | 수정 2010-09-07 14:49
【 앵커멘트 】
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이 시작되면서 출마 선언이 잇따랐습니다.
손학규, 정세균 전 대표가 출사표를 던졌고, 이른바 486 주자들의 합종연횡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재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정세균 전 대표가 이른바 '빅3' 가운데 가장 먼저 출발선에 섰습니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개혁진영이 승리하는 큰 판을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전 민주당 대표
- "과감한 개방과 영입, 젊고 패기 있는 민주당, 통 큰 연대와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판을 키워 대선에서 승리하겠습니다."

손학규 상임고문도 "민주당의 집권의지와 수권능력을 보여주겠다"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상임고문
- "반드시 정권을 되찾겠노라 다짐합니다. 김대중 정신, 노무현 가치를 되살려 잃어버린 600만 표를 반드시 되찾아 오겠습니다."

지난 2008년 당 대표 경선에서 패배했던 추미애 의원도 다시 한 번 당권 도전에 나섰습니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내일(8일) 출마를 선언할 예정입니다.

출사표가 난립하면서 중도 사퇴나 후보 단일화 등 합종연횡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백원우, 이인영, 최재성 등 486 인사 3명은 오는 10일 등록 전까지 후보를 단일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민주당은 모레(9일) 본선에 진출할 후보를 9명으로 압축해 다음 달 3일 전당대회 직전까지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합니다.

이어 11일 광주를 시작으로 열리는 전국 16개 시·도당대회에서 흥행몰이에 나설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재형입니다. [ sohot@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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