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수 안도 속 긴장감…태풍경보 발효
입력 2010-09-07 02:10  | 수정 2010-09-07 04:28
【 앵커멘트 】
태풍 말로가 진로를 바꾸면서 잔뜩 긴장했던 여수는 다소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것 같습니다.
여수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심회무 기자.

【 기자 】
예, 여수시 재해대책 상황실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현재, 여수 상황은 어떻습니까?

【 질문 】
이곳 여수는 현재 비가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지만 바람은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금 전 0시 20분을 기해 여수시와 구례군, 광양시 등 3개 시군에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아울러 어제저녁 6시 발효된 해일주의보는 여전히 유효한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긴장감은 여전한 상태입니다.

다만, 태풍 말로의 진로가 예상과는 달리 남해안에 상륙하지 않고 대한해협으로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재해대책 상황실은 다소 안도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또 태풍의 위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태풍이 관통했던 제주도 지역에 별다른 피해가 없다는 소식도 이곳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여수의 강수량은 40mm 안팎입니다.

만일 사태에 대비 여수항에는 선박 313척이 피항 중입니다.

여수공항도 현재로선 오늘 하루 통제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여수교육청은 오늘 아침 유치원을 비롯하여 초 중 고등학교 등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11시로 두 시간 늦춘다고 어제저녁 11시에 공식 발표했습니다.

초기 예상은 태풍 말로가 오늘 아침 9시쯤 여수 인근 40km까지 접근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수기상청은 태풍 말로의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만수위가 되는 오늘 아침 8시 3분께 해일 피해를 입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기상청은 여수와 인근 지역에 앞으로 100mm 가까운 비가 더 내릴 것이라고 예보하고 저지대 침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 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수시 재해대책 상황실에서 MBN 뉴스 심회무였습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