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③] '도매 시장형 직판 음식점' 인기!
입력 2010-09-02 12:10  | 수정 2010-09-02 12:10
【 앵커멘트 】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좋은 품질에 가격부담은 줄인 상품으로 수익을 내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러한 전략으로 외식업에서 고소득을 올리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이예은리포터입니다.


【 기자 】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한우와 생선회는 비교적 높은 가격에 판매되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선뜻 선택이 쉽지 않은 외식 메뉴이기도 한데요. 이곳은 남다른 노하우로 한우와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파주에 있는 이 식당은 한우와 수산물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식당입니다.


비교적 큰 규모의 식당이지만 이곳에서는 한우와 수산물 모두 시중 가격보다 30~50%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한우는 도매시장보다 저렴한 도살장에서 대량 구입하고, 수산물은 5, 6단계의 유통과정을 줄이고 산지에서 직송해 가격을 내렸는데요.

신선한 재료의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 인터뷰 : 한창수 / 손님
- "저렴하고요. 맛있어요. 고기가 질이 좋더라고요"

▶ 인터뷰 : 송민하 / 손님
- "저도 장 볼 때 같이 있었는데요. 싸더라고요. 저희 한 70명 되어서 바구니 두 개 가득했는데도 가격이 생각보다 안 나와서 놀랐어요"

수산물의 경우, 방안열 씨가 수산물 중매인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산지 구매가 가능했는데요.

중매인 자격증은 산지 거래 실적과 신용 심사를 통해 각 지역의 수협에서 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안열 / 한우생선 직판 음식점
- "저는 중매인 자격증을 다 땄거든요. 통영, 완도, 제주도와 협약서를 맺어 직송으로 (어류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곳에서는 소비자가 직접먹고 싶은 수산물이나 고기 부위를 고르면 즉석에서 손질을 해주는데요.

재료를 직접 보고 고르게 함으로써 먹을거리에 대한 불신을 줄였고, 이를 다양한 메뉴로 먹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오유희 / 손님
- "자기가 직접 먹고 싶은 고기를 골라서 오는 게 참 좋은 것 같아요. 맛있어요. 자기가 먹고 싶은 대로 고를 수 있으니까"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이곳은 박리다매 전략으로 창업했지만 한 때는 손님이 적어 경영난을 겪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정직한 경영방식을 고수한 결과, 고객들의 신뢰를 얻으면서 매출도 늘려갈 수 있었습니다"

포장마차부터 뷔페 음식점 운영까지 다년간 외식업에 종사했던 방안열 씨.

경험을 토대로 창업한 직판 식당이었지만 처음에는 홍보부족으로 손님들의 발길도 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선한 재료만 고집하고, 정량 제공을 원칙으로 하며 신뢰를 얻었고, 이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전예나 / 손님
- "전에 한 번 먹어보니까 맛있어서요. 다시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곳은 하루에만 1천5백만 원이 넘는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요.

방안열 씨는 지금도 소비자들에게 더 다가가려고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방안열 / 한우생선 직판 음식점
- "회나 고기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을 위한 아카데미 같은 곳을 열어 우리가 아는 수산물이나 축산물에 대해 전문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과정을 만들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남다른 운영 전략으로 외식업계의 블루오션을 만들어 가는 방안열 씨. 방 씨는 외식 창업 성공에 또 다른 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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