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전국 90분 시대 열린다"

【 앵커멘트 】
10년 뒤면 KTX를 타고 전국 어디든 90분이면 갈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속초와 거제까지는 새로운 KTX 노선이 생기고, 일반 철도는 고속화됩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20년 전국이 1시간 30분대로 바뀝니다.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미래 KTX 고속철도망 확충전략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이제 도로는 한계에 와 있다고 생각하고, 철도를 전국에 1시간 반 거리 시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선, 춘천~속초 노선과 대전·김천~거제 노선이 새로 생길 예정입니다.」

「또한, 경춘·전라·중앙선 등 건설·운영 중인 노선은 직선화 등을 통해 최고 시속을 230km로 높이고, 설계 중인 원주~강릉 노선과 원주~신경주 노선은 시속 250km급으로 고속화됩니다.

또 KTX는 인천공항까지 연장됩니다.」

아울러 정부는 기존 추진 중인 고속철도 사업을 서두른다는 계획인데, 대구에서 부산까지의 경부고속철도 2단계는 오는 11월 개통됩니다.

「호남고속철도는 오송~광주 구간이 2014년, 광주~목포 구간이 2017년까지 완공되고, 강남 수서~평택 구간은 2014년까지 건설됩니다. 」

▶ 인터뷰 : 홍순만 / 국토해양부 교통정책실장
- "전국이 1시간 30분대로 묶여 출퇴근 통근권 시간대가 됩니다. 지방이나 수도권 할 것 없이 하나의 도시권으로 발전해 앞으로 지역균형 개발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이렇게 되면 철로로 6시간 넘게 걸리던 서울에서 강릉까지는 58분, 목포까지는 1시간 21분, 부산까지는 1시간 43분으로 단축됩니다.」

KTX 이용 시간이 1시간 반으로 줄어들게 되면, 2007년 31만 명 수준이었던 하루 이용객 수는 2025년엔 77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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