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허리케인 '얼'…미 동부 접근
입력 2010-09-01 11:50  | 수정 2010-09-01 18:45
【 앵커멘트 】
초강력 허리케인 얼이 미국 동부 해안지역으로 접근하고 있어 주민들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주민 대피령을 검토하는 등 대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정성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해변에 큰 파도가 밀려들고 나무들은 뽑힐 듯합니다.


엄청난 비바람이 불면서 지붕이 날아가고 집이 부서졌으며 뿌리째 뽑힌 야자수도 보입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얼이 지나간 버진 아일랜드 지역의 모습입니다.

허리케인 얼은 4등급의 초강력 태풍으로 현지시각 30일 카리브 해를 강타한 데 이어서 31일 푸에르토리코 동쪽 해상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얼이 2일 바하마 군도를 지나 3일 노스캐롤라 해안에 도착하고 4일에는 매사추세츠주 연안까지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빌 리드 / 국립허리케인센터장
- "태풍은 여전히 135마일의 강풍을 동반한 강력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아주 큰 태풍이며 북동쪽으로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센터는 현재 노스캐롤라이나 주변에 허리케인 주의보를 내리고 플로리다 동부해안에는 풍랑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연방재난관리청은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것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령과는 별도로 주민들도 허리케인의 상륙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 중인 보트를 옮기는가 하면 집에 피해가 없도록 정비를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 jdsky99@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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