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민홍규 씨 경찰 소환…"전통기법 있다"
입력 2010-09-01 11:45  | 수정 2010-09-01 18:17
【 앵커멘트 】
국새 의혹에 휩싸인 민홍규 전 4대 국새제작단장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민 씨는 논란이 된 국새 전통방식에 대해 잘 보존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민홍규 전 4대 국새제작단장이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됐습니다.


민 씨는 경찰 조사에 앞서 전통 기술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민홍규 / 4대 국새제작단장
- "전통기법은 있습니다. 전통기법은 잘 보존되고 있습니다. 전수 잘 되고 있고…. 이번 국새는 산청에서 잘 만들어졌습니다. 나머지는 제가 경찰에서 밝히겠습니다."

하지만, 경찰에서 직접 국새 제작 과정을 보여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회피했습니다.

(( 현장음 ))
(시연에 대해서 한 말씀만 해주세요. 시연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 자 고맙습니다.

경찰은 민 전 단장의 사기와 횡령 혐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통 기법이 아닌 현대 방식으로 국새를 제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에 민 씨가 전통 기술을 보유했는지를 먼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민 씨의 경기도 이천 공방과 서울 성북동 자택을 압수수색했지만, 거푸집 등 압수품에 전통식 재료는 없었습니다.

또 국새를 제작하고 남은 금이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금도장에 쓰였는지, 그 행방도 함께 수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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