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용산개발 '삼성 빠졌다'…신규 투자 관건
입력 2010-09-01 09:40  | 수정 2010-09-01 14:37
【 앵커멘트 】
삼성물산이 코레일의 주장에 따라 용산 개발사업의 경영권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아 용산 사업의 앞날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물산이 용산 개발사업의 경영권을 포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보유 중인 주식회사 용산역세권개발 지분 45.1%를 코레일과 롯데관광개발에 양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용산 개발사업을 두고 코레일과 벌인 힘겨루기에서 일단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인 것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용산개발 경영권을 포기하고, 용산 개발사업 투자자모임인 드림허브 지분 6.4%만 가진 소액 주주로 남게 됐습니다.

이제 용산개발 사업은 땅 주인이자 대주주인 코레일 주도로 이뤄지게 됩니다.

코레일의 주장대로 삼성이 빠졌지만,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만만치 않습니다.

코레일은 용산개발사업의 문호를 개방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얼마나 새로운 투자자를 모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코레일은 사업에 참여할 건설회사에 대해 9천5백억 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가 워낙 침체돼 있어 건설사들은 난색을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코레일은 다음 달 13일 건설투자자 모집 공고를 내고 사업 참여 방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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