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②] 주류 창업, '전통주'가 뜬다!

【 앵커멘트 】
최근 주류업계는 이색적인 전통주를 개발하고 판매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전통주 관련 창업으로 성공한 소상공인을 만나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전통주 제조업체.

이곳은 대표인 최행숙 씨가 직접 개발한 인삼주를 제조하는 곳입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최근 막걸리 열풍과 더불어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를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하는 소상공인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삼 재배를 하던 최행숙 씨는 인삼과 전통주를 접목해 상표등록까지 마쳤는데요.

창업 전 전통주 제조법을 교육받고 좋은 맛을 내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인공 첨가물을 넣지 않고 제조하기 때문에 고유의 맛을 살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최행숙 / 전통주 제조업체 대표
- "전통주 만드는 재료를 100% 파주 농산물 가지고 이용을 하고 항아리에다 옛날 방식 그대로 술을 빚는 게 일반 제조업 하고는 확연히 차이가 나는 점이죠"

전통주를 직접 제조하면서 판매까지 할 경우 완전한 제품이 나오기까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는데요.

제품 출시 후에는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홍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합니다.

▶ 인터뷰 : 최행숙 / 전통주 제조업체 대표
- "모든 것을 준비하고 알아보고 난 뒤에 차근차근 해내야지 마음만 가지고 창업한대서 이게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신중히 생각해서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전통주 관련 창업은 소규모 1인 창업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도 관심을 보이면서 개발과 판매가 병행되고 있습니다."

서울에 위치한 이 주점은 일반 주류 외에 본사에서 개발한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는데요.

전통주 제조업체와 협약하여 젊은 층을 공략하기 위해 과일 향을 추가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전통주에 대한 관심과 이색적인 맛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중원 / 손님
- "최근에 전통주로 (취향을)바꿨는데 색다르고 부담이 없는 것 같고요. 밤에 친구들하고 마셔도 아침에 출근할 때 가뿐한 것 같고 해서 그전보다 (전통주를)많이 마시고 있는 편이에요"

전통주를 창업 아이템으로 삼는 소상공인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전통주 고유의 매력과 소비자가 선호하는 주류 트렌드를 잘 짚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주영 / 전통주 판매 주점 운영
- "우리나라의 쌀 소비라든가 아니면 전통주 쪽으로 굉장히 많이 활성화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트렌드를 잘 읽어야 하지 않겠느냐 라고 생각이 듭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전통주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주류 관련 창업은 앞으로 성장할 전망인데요. 안정된 창업을 위해서는 철저한 시장조사와 사전준비가 필요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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