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새 의혹' 민홍규 씨 이천 작업장 압수수색
입력 2010-08-27 15:50  | 수정 2010-08-27 18:02
【 앵커멘트 】
'국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새제작단장 출신의 민홍규 씨의 경기도 이천 작업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국새가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 데 수사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은 수사관 7명을 민씨의 경기도 이천 작업장에 보냈습니다.

압수수색을 통해 국새 제작과 관련한 각종 자료를 찾는 데 주력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4대 국새가 계약대로 전통 기법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할 계획입니다.

그동안 국새는 전통기법이 아닌 현대기법으로 제작됐다는 등의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를 벌여왔습니다.


경찰은 국새가 민 씨 주장처럼 전통 비법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사기 혐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민 씨는 행안부에 제출한 과업계획서에 금과 은, 구리, 아연, 주석 등 다섯 가지 재료를 사용해 국새를 만든다고 보고했습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는 자체 감사 결과 실제로 주석이 사용된 흔적이 없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상인 / 행정안전부 대변인
- "실제 주석을 사용한 흔적이 없는데도 관계 공무원이 준공 처리하였고, 08년 2월22일 국새 규정을 개정하면서 이 국새의 주석이 포함된 것으로 명시하였습니다."

경찰은 민씨가 직접 전통 주물제작을 시연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데, 이르면 다음 주 중반쯤 민씨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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