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현장르포] 서판교 '들썩'…부자들 움직인다?
입력 2010-08-27 10:10  | 수정 2010-08-27 18:04
【 앵커멘트 】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 속에 전국적으로 거래가 뚝 끊겼지만, 서판교만 들썩이고 있습니다.
신흥부촌이 될 것이란 전망과 함께 새로 분양한 타운하우스의 프리미엄은 최고 4억 원 넘게 붙은 상황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 서판교 일대입니다.

녹지율이 35%, 인구밀도는 서울의 20%도 되지 않은데다, 교통여건도 좋아 신흥부촌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윤영 / 기자
- "최근 부동산시장 침체로 토지와 주택 거래가 뚝 끊긴 상황이지만, 이곳 서판교 분위기는 다소 다릅니다."

최근 LH공사가 분양을 한 타운하우스.

유명 건축가가 설계하고 집마다 발코니가 정원처럼 있는 테라스하우스로 지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달범 / LH공사 판교사업단 과장
- "외국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해서 일반 국내에 있는 평면과 달리 특색있게 설계돼 있습니다."

청약률은 688대1을 기록했고, 현재 프리미엄은 1억 원에서 4억 원까지 붙은 상황입니다.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택지도 웃돈이 붙었습니다.

▶ 인터뷰 : 김근요 / 서판교 공인중개사
- "토요일과 일요일 같은 경우 고객들이 많이 찾습니다. 38평부터 67평까지 프리미엄이 천차만별로 있는데, 1억 5천에서 4억까지 붙어 있습니다. 단독주택은 1억 5천에서 3억 정도 붙어 있습니다."

이렇다 보니 단독주택 모델 10여 개로 공장에서 집을 제작해 와, 판교에서 조립해주는 조립식 주택도 인기입니다.

▶ 인터뷰 : 이치원 / SK D&D 스카이홈사업본부
- "예전에는 돈 있는 분들이 아파트에 사는 것이 부의 상징이었는데 요즘엔 많은 분이 도시에 집중돼 살다 보니 쾌적한 삶의 질을 원하시는 것 같아요."

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집값 상승을 기대하고 타운하우스를 선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합니다.

단독·연립주택은 거래도 쉽지 않고 가격 상승이 더디기 때문에 순전히 거주용으로 의미를 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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