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③] 틈새 아이템 '파이 전문점'
입력 2010-08-25 12:10  | 수정 2010-08-25 12:10
【 앵커멘트 】
제과 시장은 유명 상표의 점유율이 높아 개인 상표를 내걸고 성공하기란 어려움이 따르는 것이 사실인데요.
하지만, 제과 품목 중에서도 틈새 아이템을 잘 선택하면 창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예은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사람들의 눈과 입을 유혹하는 다양한 파이.


파이는 몇 년 전부터 현대인들의 간식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일산에 위치한 파이전문점입니다. 이곳은 창업 5년 만에 가맹점 문의가 줄을 이을 만큼 지역 맛 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2005년, 파이 전문점을 창업한 이진숙 씨.

이 씨는 일반적으로 선호도가 높은 호두파이, 피칸파이부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초콜릿 파이 등 다양한 종류의 파이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모둠 파이 있죠?"
"네. 어떤 재료로 섞어 드릴까요?"

이진숙 씨는 파이에 들어가는 모든 재료를 가공식품 대신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직접 구매해 사용하는데요.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사용해 만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취향이나 계절에 맞게 다양한 과일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안영희 / 손님
- "자주 오는 편이에요. 저희 신랑이랑 아기가 여기 애플 파이를 무척 좋아해서요. 계절별로 딸기 파이도 맛있어서 생일 때 케이크 대신 활용도 많이 하고 그래요"

▶ 인터뷰 : 전금희 / 손님
- "저는 제일 좋은 점이 달지 않다는 거. 그리고 재료가 믿을 만하다는 거, 재료가 풍부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 "

이 때문에 이진숙 씨의 파이전문점은 많은 단골손님을 확보할 수 있었고 꾸준히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었는데요.

▶ 인터뷰 : 이진숙 / 파이 전문점 운영
- "한 달 매출은 1천5백만 원 정도 되고요. 하루에 약 30판 정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다양한 제과품목이 아닌 파이 하나로 높은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 이진숙 씨는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이어와야 했습니다"

유명 제과점의 포화 속에서 틈새 아이템을 노린 이진숙 씨는 파이전문점 창업을 선택한 것인데요.

하지만, 파이 제조에 대한 전문 교육기관이 없어 난관에 부딪혔습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파이 전문점 운영
- "파이만 전문적으로 가르쳐 주는 데는 없었어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제빵 기술을 다 배우고,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면서 배우다 보니까 그중에 파이를 하시는 분이 있었어요"

또, 직접 수많은 책과 자료를 찾아 전문지식을 익히며 파이 맛에 대한 연구를 이어가야 했습니다.

이진숙 씨는 흔히 파이로 만들어지지 않는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파이 종류를 만들어 나갔는데요.

▶ 인터뷰 : 이진숙 / 파이 전문점 운영
- "과일이 계속 사계절 나오는 게 거의 없잖아요. 그래서 계절별로 (파이 재료로 쓸) 과일을 선택하느라 그 부분을 많이 신경 썼고요"

무엇보다 이진숙 씨는 꾸준한 파이 맛과 창업 당시의 마음을 유지하는 것에 노력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숙 / 파이 전문점 운영
- "'꼭 성공해야 되겠다' 그런 열정만 가지면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진숙 씨의 파이 전문점은 가맹점까지 내줄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지만, 이진숙 씨는 지금도 전문 수업을 듣고 파이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 스탠딩 : 이예은 / 리포터
- "꾸준한 맛과 노력을 이어오며 자신만의 창업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이진숙 씨. 이진숙 씨의 한결같은 마음과 정성은 창업 성공의 열쇠가 되고 있습니다. MBN 이예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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