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뉴욕증시 큰 폭 하락…장중 1만선 붕괴
입력 2010-08-25 05:40  | 수정 2010-08-25 08:23
【 앵커멘트 】
뉴욕증시가 주택시장 부진 여파로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장중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는데, 유럽증시도 급락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장 초반 발표된 미국 주택시장 지표가 오늘 뉴욕증시에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전날보다 27%나 급감한 383만 채로 집계되며, 1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이는 13% 하락을 예상했던 전문가들의 전망치보다도 두 배 이상 낮은 수준이어서 시장의 충격은 상당했습니다.

결국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32% 떨어진 10,040을 기록하며 장을 마쳤습니다.


나흘 연속 하락한 것으로, 기존주택 판매 통계가 발표된 직후에는 183포인트나 급락하며 1만선이 붕괴되기도 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도 1.66% 하락했고, S&P500은 1.45% 내렸습니다.

이 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경제의 더블딥 위험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유럽증시도 급락했습니다.

영국 FTSE 100 지수가 1.48% 하락한 5,157을 기록한 가운데, 프랑스와 독일도 각각 1.75%와 1.26% 내렸습니다.

국제유가도 2%나 떨어진 배럴당 71.63 달러에 마감되며 지난 6월 7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금값은 온스당 1,233 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