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앙생활도 '스마트하게~'
입력 2010-08-22 05:10  | 수정 2010-08-22 11:04
【 앵커멘트 】
스마트폰 등 첨단 IT 상품 보급으로 신앙생활 모습도 바뀌고 있습니다.
성당이나 교회에서 두꺼운 성경책 대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모습은 더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라고 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에 있는 한 성당, 신도들이 삼삼오오 스마트폰을 들여다봅니다.

이들이 보는 것은 다름 아닌 천주교 서울대교구에서 발행한 '스마트폰 주보'.

종이 주보와 같은 내용의 소식과 신부님 말씀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볼 수 있어 6개월 만에 3만 명이 넘는 신자가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았습니다.

▶ 인터뷰 : 최양호 / 천주교 서울대교구 신부
- "천주교 신자들이 항상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라는 기기 안에서도 하느님이 말씀을 접해보면 신앙생활에 더 도움이 되실 것 같아서 (스마트폰 앱을) 준비했습니다."

신앙생활에서도 스마트폰 등 IT 기기가 빠질 수 없는 존재가 됐습니다.



((현장음))
"잠언, 시편, 욥기"

십자가 모양의 막대를 종이에 데니 성경 구절이 낭독됩니다.

두꺼운 반주책 없이도 복음 성가에 맞춰 노래도 부를 수도 있습니다.

'성령펜'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닷코드'라는 기술을 이용해 300권 분량의 성경과 노래를 담아 인기가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상규 / 네오랩 컨버전스 사장
- "이 제품은 개인 신앙생활에 스스로 혼자 성경 공부하실 때 성경을 입체적으로 낭독해주는 기능과 동시에 구역 예배 때 찬송가 반주기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첨단 IT 기술이 종교인들의 신앙생활도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MBN뉴스 한정훈입니다. [existe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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