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018년 인구 감소···출산율 세계 최저"
입력 2010-08-18 13:23  | 수정 2010-08-18 13:46
【 앵커멘트 】
출산율이 세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2018년이 되면 우리나라의 인구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또 사회 불안 속에 자살률이 급등하고 있고, 지난 10년간 미성년자 500만 명이 부모의 이혼때문에 고통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로 살펴보는 우리 사회의 현주소, 이성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경제 위기 속에 결혼을 미루는 젊은이들.


결혼을 해도 교육비와 집값의 부담 속에 아이를 가질 엄두도 못 냅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출산율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980년대 초반 2.57명에 달하던 합계출산율은 2005년에는 1.08명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우리보다 출산율이 낮은 지역은 홍콩과 마카오밖에 없었습니다.」

저출산 '쇼크' 속에 앞으로 7년만 지나면 우리나라의 인구는 '뒷걸음질' 칠 전망입니다.

「2050년 우리나라 인구는 4천234만 명으로 올해보다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우리 사회는 1980년대 말부터 결혼 이민자가 급격히 늘면서 인구학적으로 다인종·다민족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상으로도 '이혼'과 '자살'이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국가들은 자살률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우리나라는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자살로 숨진 사람의 숫자는 1만 2천8백여 명으로 하루 평균 35명, 즉 40분마다 한 명씩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

또 지난 10년간 무려 500만 명 이상이 미성년 시기에 부모의 이혼을 겪은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 이성식 / mods@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