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호우주의보…충남서 피해 속출
입력 2010-08-14 20:00  | 수정 2010-08-15 10:27
【 앵커멘트 】
경기도 북부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오늘 밤에도 중부 지방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호우가 내릴 예정이어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임소라 기자!


【 질문1 】
폭우로부터 잠시 숨을 돌렸는데, 밤부터 다시 비가 내리죠. 얼마나 많은 비가 내립니까.

【 기자 】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차이가 매우 큽니다.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고, 12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경기도에 호우특보를 내리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어제부터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에 내린 비의 양만 해도 벌써 상당한데요.

예산은 163.5㎜의 비가 내렸고, 금산 142㎜, 태안과 연기(138.5㎜), 서산(134㎜)에 130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중부지방에서는 오늘 밤까지 시간당 3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수 있어 야영객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는 서울과 경기도는 내일 오전까지, 충청도는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경기도는 비 피해 소식이 많지 않은데, 충남과 전북과 경북 지역은 피해가 상당히 크다고요.

【 기자 】
전라북도 완주와 익산에서의 피해가 특히 심각합니다.

완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한 명이 숨졌고, 군산과 익산 등지의 주택과 상가 등 170여 채가 부서지거나 물에 잠겼습니다.

군산과 완주, 익산은 어제(13일)부터 내린 비로 오늘 새벽 2시부터 호우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정오까지 내린 비의 양이, 군산이 179mm, 전주(128.5mm)와 임실(124.5mm) 등에 12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

재해대책본부는 각 시·군의 피해 현장에 500명의 직원을 내보내 복구작업과 함께 피해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MBN뉴스 임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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