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하늘과 바다, 땅을 잇는 특전사 침투훈련
입력 2010-08-14 12:10  | 수정 2010-08-14 15:18
【 앵커멘트 】
최고의 전투 프로라면 '검은 베레' 특전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폭염 속에서도 해상침투훈련을 벌이는 특전 용사들의 강인한 모습을 박호근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여름철 바다 풍경은 휴가를 즐기는 해수욕장이 먼저 떠오릅니다.

하지만, 충남 태안 안면도 바닷가에 특전사 대원들이 우렁찬 함성과 함께 나타나자 금세 실전 같은 훈련장으로 변합니다.

가장 먼저 적지에 침투해 생존해야 하는 특전사 대원들에게 필수 요건은 강인한 체력.

1시간 동안 이어진 강도 높은 체력훈련을 악으로 버텨냅니다.

▶ 인터뷰 : 박영태 / 대위
-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 정신으로 적이 가장 두려워하는 일당백의 능력을 갖춘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하고 있습니다."

첫 단계는 은밀하게 해안에 접근하는 능력을 키우는 영법훈련.

오리발과 스노클 장비로 4km 이상을 헤엄쳐 이동해야 합니다.


잠시 뒤 본격적인 침투훈련이 펼쳐졌습니다.

헬기에서 고무보트를 던지고 직접 뛰어내리는 저고도 침투.

이어 고고도 해상강하 침투가 시작되면서 30여 개의 낙하산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재빨리 낙하산을 걷고 고속 보트로 육지를 향합니다.

▶ 인터뷰 : 양순모 / 하사
- "우리 특전사 대원들은 전시 적지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평시 강인한 교육훈련을 통해 육해공으로의 침투능력을 배양하고 있습니다."

경계를 늦추지 않는 대원들은 어느새 적의 목표지점까지 침투하는 데 성공합니다.

육군 특수전사령부는 지난달부터 2주간 동·서·남해안 일대에서 하늘과 바다, 땅으로 이어지는 고도의 해상침투훈련을 벌였습니다.

MBN뉴스 박호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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