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탐지견, 총기까지 찾아낸다"
입력 2010-08-13 17:15  | 수정 2010-08-13 19:54
【 앵커멘트 】
공항에서 마약을 찾아내는 탐지견 중 복제견의 활약이 눈부십니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총기까지 찾아내는 탐지견이 등장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생후 14개월 된 나빈이 한 마네킹 앞에 주저앉습니다.

마네킹을 뒤져보니 권총이 나옵니다.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총기를 찾아내는 탐지견 6마리가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재영 / 기자
- "총기탐지견은 총기 특유의 쇠 냄새와 화약냄새, 그리고 총기를 닦을 때 쓰이는 기름 냄새로 총기를 탐지해 냅니다."

총기탐지견이 되려면 마약 탐지견보다 더 많은 요건이 필요합니다.


▶ 인터뷰 : 최동권 / 탐지견훈련센터 훈련팀장
- "총기류 탐지견은 마약탐지견과는달리 위험한 요소가 있고, 건드리면 터질 수 있기 때문에 침착한 성품을 가지는 게 선발기준입니다."

최종 총기탐지견으로 선정된 2마리는 10월부터 공항과 항만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마약탐지견의 활약도 눈 부셔 1년 만에 적발실적이 6배나 급증했습니다.

특히, 복제견의 능력이 두드려졌습니다.

우수 탐지견 체이스의 복제견 7마리 모두 탐지견으로 활동하고 있고, 이 중 한 마리는 올해 상반기 우수 탐지견으로 선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지용 / 인천공항세관 탐지운영요원
- "우수한 탐지견을 복제한 복제견으로서 선진화된 훈련기법을 활용해 원본견보다 더욱 뛰어난 탐지견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생후 3개월 된 탐지견의 새끼들은 일반 가정에 분양돼 10개월 간 사람에 대한 친밀감을 높인 후 복귀해 탐지견으로 활약하게 됩니다.

MBN뉴스 최재영입니다. [ stillyoung@mbn.co.kr ]


[MBN리치 전문가방송 - 순도100% 황금종목 발굴]

< Copyright ⓒ mbn(mb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