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터넷 만들기③] 게임 해킹 이렇게 막아라!

【 앵커멘트 】
보안 인식을 높여 '건강한 인터넷을 만들자'는 기획 시리즈 세 번째 순서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온라인 게임을 즐기는 학생이 늘면서 게임 아이템, 게임 머니 등을 노리는 해킹이 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대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학생인 유혜리 씨는 얼마 전 온라인 게임을 하다 그동안 모아놓은 아이템을 순식간에 날렸습니다.

해킹을 당한 겁니다.

▶ 인터뷰 : 유혜리 / 대학생
-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로그인을 해보니까 누가 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해킹했나 보더라고요. 제 게임 머니와 아이템이 없어졌더라고요."

게임 아이템 거래가 1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등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를 노린 각종 해킹 범죄도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발표한 올해 '바이러스 발생 현황'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계정을 탈취하는 바이러스인 '온라인게임핵'은 6개월 연속 발생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온라인 게임 해킹은 해킹 툴을 이용해 게임 아이템을 빼돌리거나 무료 이벤트를 가장해 개인 정보를 빼앗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최근엔 게임 머니를 빌려 돌려주지 않거나 캐릭터 능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위장해 비밀번호를 빼가는 사례도 신고되고 있습니다.

해킹을 막기 위해선 백신을 사용하고 비밀번호를 자주 바꾸는 등 사용자들이 먼저 보안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인터뷰 : 김필우 / RPG서비스팀장
- "최근 온라인 게임 서비스에서 이용자들이 계정을 공유하거나 양도하는 데서 계정 도용 피해가 상당수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정보 보안 의식을 높일 필요가 있고요."

만약 해킹을 당했을 때는 게임 회사에 연락해 로그 기록 보전을 요청하고 경찰이나 인터넷진흥원에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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