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소상공인②] 여름 특수 공략, '이색 보양'
입력 2010-08-11 00:10  | 수정 2010-08-11 00:10
【 앵커멘트 】
더운 날씨 때문에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보양식이 인기인데요. 직접 개발한 메뉴로 매출 상승에 성공한 소상공인들이 화제입니다.
박은정 리포터입니다.


【 기자 】
최근 더운 날씨와 높은 습도가 지속되면서 입맛을 잃거나 기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경기도의 한 음식점은 이색 보양식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여름 특수를 맞아 외식업계 역시 각종 보양식으로 매출 상승을 위한 경쟁에 합류하고 있습니다."

음식점 대표인 김달려 씨는 19년 동안 외식업체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로 만든 보양식
메뉴로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몸에 좋은 음식을 고민하다가 여러 번의 시도 끝에 메뉴를 개발에 성공했는데요.

보편적인 삼계탕과 차이점을 두기 위해 대나무를 그릇으로 사용하고 옥돌로 음식의 온도를
유지했습니다.

▶ 인터뷰 : 김달려 / 이색 보양식 전문점 운영
- "뭔가 좀 남들과 차별화된 거. 이왕이면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뭔가 차별화가 되고 좀 특이하게 만들고 싶고 또 가장 중요한 건 맛이겠죠"

외식업도 아이디어 경쟁이라는 생각으로 끊임없는 시도를 한 것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었는데요.

철저한 사전조사 없이는 실패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의 선호도를 고려해 진행하는 것
이 효과적입니다.

▶ 인터뷰 : 김달려 / 이색 보양식 전문점 운영
- "돈을 번다는 욕심과 의욕이 앞서기 때문에 실패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어떠한 일이든 처음 하시는 분들한테는 경험이 필요하고 정말 세밀하게 체크도 한 번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최근에는 보양식 전문점뿐 아니라 일반 외식 업체들도 보양식을 개발해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서울에 위치한 한 음식점.

일식을 전문적으로 취급하지만, 여름철 고객을 겨냥해 보양식을 개발했는데요.

갯벌 장어를 이용한 음식과 삼계탕에 각종 해산물을 넣어 만든 퓨전 음식을 선보이고 있습
니다.

▶ 인터뷰 : 박영식 / 일식 전문점 부사장
- "일식집에 특별히 장어 외에 할 수 있는 게 많지가 않은데, 해신탕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갖고 있는 재료들이랑 같이 혼합해서 (조리를)해도 크게 어긋나지 않겠다 싶어서 (개발)하게 됐습니다"

주방에서 계속적인 테스트로 메뉴를 개발하고, 판매 전 회의와 고객의 시식을 거치는 노력
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수산물 보양식 메뉴로 활용할 경우 위생과 상태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한
데요.

이색 메뉴 개발과 동시에 외식업은 직원의 서비스 교육과 고객의 마음을 읽는 삼박자가 제
대로 갖춰져야 합니다.

▶ 인터뷰 : 박영식 / 일식 전문점 부사장
- "대중적인 아이템을 선정하고, 좋아할 수 있는 메뉴에 자기만의 노하우를 더 해서 차별화 요소를 갖추는 게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

▶ 스탠딩 : 박은정 / 리포터
- "이색적인 메뉴 개발로 외식업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차별화 전략과 함께 대중성을 한꺼번에 잡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MBN 박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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