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부 무더위 주춤…다음 주 다시 '찜통'
입력 2010-08-07 19:05  | 수정 2010-08-08 10:27
【 앵커멘트 】
중부지방은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리면서 무더위가 주춤했는데요.
비가 그치면서 말복인 오늘(8일)부터는 다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입니다.
서복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뜨겁게 달아올랐던 도로가 촉촉하게 물기를 머금었습니다.

차들은 도로에 고인 빗물을 시원하게 갈랐습니다.

불어난 물로 청계천의 물줄기도 한껏 힘을 얻었습니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은 도심 열기를 한풀 꺾는 시원한 빗줄기가 반갑습니다.


▶ 인터뷰 : 정윤경 / 광주광역시 북구
- "날씨가 너무 무더웠는데 비가 와서 시원할 것 같아서 청계천에 왔는데…. 가족들이랑 거리를 걸으니까 아주 좋아요."

중부지방에는 곳곳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모처럼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이번 비로 서울과 경기 지방은 무더위가 주춤해 대부분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무더위가 주춤하는 것도 잠시.

비가 그치고 나면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남부지방과 함께 중부지방에도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전국이 30도를 웃돌고 남부지방은 최고 35도 안팎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밤잠을 설치게 하는 열대야도 지속돼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밤 나들이는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번 주에도 전국에 간간이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폭염의 기세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서복현입니다. [ sph_mk@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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