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특검,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출국 금지
입력 2010-08-07 13:05  | 수정 2010-08-07 15:16
【 앵커멘트 】
'스폰서 검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특검팀이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18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말 동안 관련 자료를 검토한 뒤 의혹의 핵심 당사자들을 소환할 예정입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팀은 '스폰서 검사' 파문으로 검찰을 떠난 박기준·한승철 전 검사장 등 모두 18명을 출국금지했습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두 전직 검사장과 함께 업소 관계자 등에 대해 출국을 금지한 겁니다.

특검팀은 PD수첩이 추가 폭로한 향응 수수 의혹과 관련해 강릉지청 김 모 계장과 향응 제공자 장 모 씨도 출국 금지했습니다.

수억 원어치의 공짜 술을 접대받은 의혹이 제기된 전 서울고검 수사관 2명 역시 포함됐습니다.


특검팀은 이번 주말 동안 검찰과 법원에서 넘겨받은 자료를 추가 검토한 뒤 다음 주부터 검찰 수사관 등을 차례로 소환할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향응을 받은 사실과, 대가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의혹의 열쇠를 쥐고 있는 건설업자 정 모 씨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는 다소 지연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이 준 / 특검보
- "(정 씨가)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의지는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다만, 건강 등의 이유로 서울에 당장 올라오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특검팀은 정 씨의 서울 이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조만간 다시 부산으로 가 서울 동행을 설득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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