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추가 의혹'에 기댄 '윗선 수사'
입력 2010-08-03 17:25  | 수정 2010-08-04 05:29
【 앵커멘트 】
검찰이 공직윤리지원관실과 관련해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지부진한 수사에 돌파구가 마련되기를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인규·김충곤 씨의 구속 기한은 오는 12일까지입니다.

그전에는 검찰이 이들의 혐의점을 밝히고 기소를 해야 합니다.

현재까지 수사는 공직윤리지원관실이 민간인을 사찰하는게 불법은 아니었는지, 그 과정에서 강요가 있었는지에 집중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한 수사는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1주일 여 동안 검찰이 밝혀야 할 부분은 '윗선'의 개입 여부입니다.

이에 대해 이인규 전 지원관은 여전히 부인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검찰은 조홍희 서울국세청장의 비리를 무마했다는 지원관실의 또 다른 의혹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남경필 의원의 부인과 관련된 사건을 지원관실이 탐문했다는 의혹 역시 살피고 있습니다.

둘 다 민간인 사찰 건과는 범위가 다르지만 지원관실이 독자적으로 하기 어려운 일들이어서, 윗선 개입을 우회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 부분에서 이인규 씨의 닫힌 입이 열릴지가 관건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비선으로 불리는 이영호 전 청와대 비서관의 소환 여부에 대해 "수사 상황에 따라 가변적"이라고 답했습니다.

중요 증거들을 얻지 못한 검찰이, 추가 의혹에 대한 수사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 5to0@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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