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배아줄기세포, 국민 25% 이식가능
입력 2010-08-02 19:55  | 수정 2010-08-03 05:06
【 앵커멘트 】
면역거부반응은 조직을 이식할 때 나타나는 가장 큰 부작용 중 하나인데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MK헬스 권병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배아줄기세포는 무한히 증식할 수 있고, 모든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차세대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료제로 사용하려면 면역거부반응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자신의 몸에서 나온 세포가 아니라서 이식했을 때 면역 적합성이 맞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이 문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국내에서 개발된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하면 우리나라 사람 100명 중 최대 25명에서 면역거부반응 없이 이식이 가능하다는 것을 처음 밝힌 겁니다.

▶ 인터뷰 : 정형민 / CHA의과학대 교수
- "28종의 인간배아줄기세포를 한국인의 면역적합성 항원과 대비했을 때 적게는 16%에서 최대 25%까지 이식할 때 면역적합 항원을 일치할 수 있는 세포를 생산할 수 있다는데…"

연구진은 앞으로 100개 이상의 배아줄기세포를 확보한다면 이식할 때 나타날 수 있는 면역거부반응은 대부분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론 안정성 확보 등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그러나 한 조각씩 퍼즐을 맞춰나간다면 가까운 미래에 꿈의 치료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MK헬스 권병준입니다. [riwoo@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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