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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 롯데' 김태균-'야구여신' 김석류 12월 결혼 '양가 합의'
입력 2010-08-02 17:37  | 수정 2010-08-02 18:08
지바 롯데 4번타자 김태균(28) 선수와 얼짱 스포츠 전문 아나운서 김석류(27)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2일 김석류 아나운서가 소속되어 있는 KBSN 관계자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두 사람이 결혼한다는 소식이 사내에 돌았다. 처음엔 장난으로 하는 말인 줄 알았는데 사실이더라"며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취재원과 아나운서로 첫 만남을 가진 두 사람은 이후 친구같은 연인 사이로 발전해 사랑을 키워왔다.

두 사람은 최근 양가 상견례를 갖고 오는 12월께 결혼식을 치르기로 합의를 마친 상태다.


한편 김태균 선수는 2001년 한화로 데뷔, 지난해 지바 롯데와 계약한 뒤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9시즌 동안 1031경기에 출전해 통산 타율 3할1푼(3518타수 1091안타) 188홈런 701타점을 기록해 이승엽(33)의 뒤를 이어 한국 홈런 타자의 계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김태균은 2003년과 2008년 31개의 홈런을 때려내 홈런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자유계약선수가 된 김태균은 한화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일본의 지바 롯데와 3년간 최대 7억 엔에 계약했다. 김석류 아나운서는 2007년 KBS N 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야구계의 여신으로 불리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깜찍한 외모와 톡톡 튀는 진행으로 열성 야구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지난 4월 ‘천하무적 야구단 스페셜 매치를 통해 스포츠 캐스터로 정식 데뷔하기도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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