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외국 항공사 "한국 하늘길 잡아라"
입력 2010-08-02 17:05  | 수정 2010-08-02 17:53
【 앵커멘트 】
한국의 하늘길을 잡기 위해 외국 저가항공사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습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세계 최대 저가항공사인 에어아시아.

11월 공식 취항을 앞두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는 비행기 값으로 최저 6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제주 노선보다 싼 값이며 기존 항공사의 10분의 1 수준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아즈란 라니 / 에어아시아 엑스 대표
- "저희는 특별한 세계 최저 가격을 제시합니다. 이 가격은 처음으로 여행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기회들을 줄 것입니다."

앞서 3월에는 저가항공사인 태국의 비즈니스에어항공이 취항했고, 12월에는 오리엔트타이항공이 인천~방콕 노선 주 7회 운항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한국 시장을 겨냥한 항공사는 봇물처럼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단항 됐던 인도 국적 항공사 에어인디아는 주 4회 운항 재취항에 들어갔으며, 아랍에미리트 에티하드항공과 하와이언항공도 신규 취항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사티쉬 마투 / 에어인디아 대표
- "최근 한국의 큰 기업들이 인도와 많은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데, 더 큰 성장을 할 것으로 봅니다. 또한, 두 나라 간의 여행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올여름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가운데, 한국의 하늘길을 잡기 위한 외국 항공사들의 마케팅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외국항공사의 정비사유와 결항률을 공개하기로 해 고객들은 외국 항공사의 안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이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 yychoi@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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